한국기업평가는 지난 3일 발표된 한화그룹의 사업구조 개편이 지주사인 ㈜한화[000880]에 미치는 신용도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라고 4일 분석했다.한화그룹은 전날 풍력·플랜트 사업을 한화오션[042660]에, 태양광 장비 사업을 한화솔루션[009830]에 양도하고 모멘텀 부분을 물적분할한다고 발표했다.사업 양도를 통해 ㈜한화에 유입되는 현금은 4천395억원이다.한기평은 "사업 양도와 물적분할로 ㈜한화의 별도 기준 사업 기반이 약화하겠지만, 양도대금 유입과 분할에 따른 차입금 이관 등으로 재무 부담이 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신용
롯데하이마트가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모집액의 3배를 웃도는 수요를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롯데하이마트는 이날 800억 원의 자금 조달을 위해 회사채 시장 문을 두드렸다.모집액 500억 원의 2년물에는 1천500억 원, 모집액 300억 원의 3년물에는 1천100억 원의 수요를 확보했다. 총 2천600억 원의 자금이 몰렸다.개별 민평금리에 ±30bp를 더한 금리 밴드에서 롯데하이마트는 2년물 -2bp, 3년물 -21bp에서 물량을 채웠다.롯데하이마트는 이번 회사채에서 최대 1천500억 원까지 증액 발행
폭스바겐파이낸셜서비스코리아(이하 폭스바겐파이낸셜)가 공모채 발행 수요예측에서 흥행에 성공했다.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폭스바겐파이낸셜은 이날 1천억원 규모의 채권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7천800억원 규모의 주문을 모았다. 만기는 3년 단일물이다.가산금리(스프레드)는 모집액 기준 동일 만기 'A+' 비은행금융채 민평금리보다 79bp 낮은 수준에서 형성됐다. 앞서 희망 금리밴드로 -50bp~+30bp를 제시했으나 넉넉한 수요에 힘입어 밴드 최하단을 훌쩍 넘는 수준까지 금리를 끌어내렸다.폭스바겐파이낸셜은 수요예측 결과 등
직류 배전을 사용할 경우 연간 1조원 이상의 투자비용을 절감하고 제주도 연간 전력사용량(6TWh)의 6배를 확보하는 효과가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한국전자기술연구원은 4일 서울 서초구 한전 아트센터에서 열린 '직류(DC) 배전 발전포럼'에서 이러한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연구원은 직류배전이 공급되면 1GW 발전기 5개를 대체하는 셈으로, 전기 사용자들은 연간 36TWh의 전기 사용량을 절감할 수 있다고 말했다.또 한전은 송전용량 증대와 배전선로 손실 감소로 1조500억원을 절감할 수 있고 전력망 제조사는 부품 감소와 회로기판 축소로
한화오션[042660]이 지난해 말 유상증자를 통해 조달한 약 1조5천억원의 첫 번째 굵직한 사용처로 해상풍력·플랜트 사업을 택했다.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화오션은 전날 이사회를 열어 ㈜한화[000880]의 해상풍력과 플랜트 사업을 양수하기로 결정했다.한화오션은 해상풍력과 플랜트 사업을 각각 1천881억원, 2천144억원에 사들인다.한화그룹은 거래 가격에 대해 ㈜한화와 한화오션이 각각 선임한 회계법인이 객관적으로 가치평가를 진행한 결과라고 설명했다.거래 종결 예정일은 오는 7월 1일이다. 이때부터 2개월 안에 양
공정거래위원회는 제과·제빵 전문점인 뚜레쥬르 가맹본부인 CJ푸드빌이 가맹희망자에게 중요한 정보를 제공하지 않은 데 대해 시정명령과 가맹점주에 대한 통지명령을 부과하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공정위에 따르면 CJ푸드빌은 지난 2019년 7월에 한 가맹점이 식품위생법을 위반했다며 가맹계약을 즉시 해지하고 물품 공급을 중단했다.이는 민사소송으로 이어졌고 대법원은 2021년 11월 이 계약해지가 적법하게 이뤄졌다고 보기 어렵다며 CJ푸드빌의 물품 공급 중단이 거래거절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CJ푸드빌과 이 가맹점은 계약을 맺으면서 식품위생법
금리 인하 기대감으로 기관들의 채권 투자 열기가 이어지면서 A급 기업들의 회사채 활용도도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쉽사리 공모채 시장을 찾지 못했던 것과 대조적이다.◇A급 회사채 시장도 훈풍…기관, 매수 드라이브4일 연합인포맥스 '채권 발행스프레드 현황'(화면번호 4215)에 따르면 올 1분기 A급 공모 회사채 발행 규모는 7조9천955억원 수준이었다. 총 48개 기업이 시장을 찾았다.이는 지난해 A급 회사채 발행량과 비교하면 상당한 성장이다. 지난해 1분기 A급 공모 회사채 물량은 3조2천650억원 수준이었다. 올 1분
현대홈쇼핑이 LVMH 뷰티코리아와 업무제휴를 맺고 럭셔리상품 경쟁력을 강화한다.현대홈쇼핑은 지난 3일 서울 종로구 LVMH 뷰티코리아 본사에서 전자상거래 사업경쟁력 제고를 위한 업무제휴협약(JBP?Joint business plan)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LVMH 뷰티코리아는 프랑스 럭셔리그룹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의 뷰티계열사다. 지방시, 베네피트 등 다수의 럭셔리 화장품·향수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이번 협약에 따라 현대홈쇼핑과 LVMH 뷰티코리아는 현대H몰에서 LVMH 뷰티코리아 브랜드의 주요 신상품을 단독으로 먼저
국내 엔젤투자 기업 LMH그룹이 몽골에 '한국형 탄소이끼' 재배 기술을 수출한다.LMH그룹은 지난달 25일 몽골국립생명과학대학교와 탄소이끼 재배 기술 전수 및 인력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MOA)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협약에 따라 LMH그룹은 훈련 프로그램을 몽골생명과학대에 제공하고, 몽골생명과학대는 재배 시설과 부지, 인력을 지원한다.양측은 몽골 내 관련 산업과 친환경 시설에 탄소이끼를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탄소이끼란 한국의 이끼연구소(파코B&G)가 개발한 파코탄소이끼를 말한다.탄소이끼는 기존 이끼보다 6배 이상 뛰
사모펀드(PEF) 운용사 IMM프라이빗에쿼티(PE)와 맥쿼리자산운용이 올해 두 차례 거래에서 만나며 총 1조원대 거래를 성사했다.이들 운용사는 서로 매각과 인수 측을 번갈아 대면했는데, PE를 거친 기업을 사들인 만큼 기업가치 제고 전략에 관심이 모인다.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IMM PE는 전날 의약품 위탁개발생산 업체(CDMO) 제뉴원사이언스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맥쿼리자산운용을 선정했다.지난달 중순 본입찰을 진행한 지 약 2~3주 만이다.당시 본입찰에는 맥쿼리자산운용을 포함해 복수의 국내외 PEF 운용사가 참여한
양기원 ㈜한화[000880] 모멘텀부문 대표이사(부사장)가 오는 7월 출범하는 신설법인 한화모멘텀의 초대 대표에 내정됐다.한화모멘텀의 첫 이사회는 기존 ㈜한화 모멘텀부문 출신 사내이사 3명으로 구성된다. 이번 사업구조 재편의 목적인 신속한 의사결정을 바탕으로 한 경영효율성 극대화를 위한 결정으로 풀이됐다. 양 대표는 이차전지 장비 사업의 전문화와 경쟁력 강화에 드라이브를 걸 것으로 전망됐다.4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한화모멘텀의 초대 대표이사는 양 부사장이 맡는다. 현재 ㈜한화 모멘텀부문과 글로벌부문의 대표이사이자 한화로보틱스 기타
삼성E&A(삼성엔지니어링)[028050]가 해외에서 하도급 거래를 하면서 하도급업체에 부당한 특약을 설정해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경고를 받았다.4일 공정위에 따르면 삼성E&A는 최근 하도급법 위반으로 공정위로부터 '심사관 전결 경고' 처분을 받았다.삼성E&A는 지난 2018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정유회사(Abu Dhabi Oil Refining Company)로부터 5천266억원 규모 폐열회수처리시설(Waste Heat Recovery Project) 공사를 수주해 한 하도급업체와 하도급 계약을 맺었다.그러면서 계약서에 재
SK하이닉스가 오는 2028년 하반기부터 미국 현지 공장에서 차세대 HBM 등 인공지능(AI) 메모리 반도체 제품을 양산한다.SK하이닉스는 3일(현지 시각) 미국 인디애나주(州) 웨스트라피엣(West Lafayette)에 AI 메모리용 어드밴스드 패키징 생산 기지를 건설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SK하이닉스의 첫 미국 공장이다.이번에 공장을 짓는데 드는 비용은 총 38억7천만 달러(약 5조2천억원)이다. 이중 상당 부분을 미국 정부 보조금으로 충당하는 것으로 알려진다.SK하이닉스 측은 "인디애나 공장을 통해 글로벌 AI 반도체 공급망
한화그룹의 지주사격 회사인 ㈜한화[000880]가 3일 오전 이사회를 열고 모멘텀부문(이차전지·IT 솔루션 등)의 물적분할을 결의했다.▲건설부문의 '해상풍력' ▲글로벌부문의 '플랜트' ▲모멘텀부문의 '태양광 장비' 사업 양도와 더불어 사업군별 전문화를 위한 한화그룹 차원의 '중요한' 결정이다. ㈜한화 측은 안건의 중요성을 고려해 지난달 말 사외이사만 따로 모아 사전설명회를 가진 것으로 파악된다.그러나 물적분할을 결정한 이사회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장남이자 ㈜한화 전략부문 대표를 맡고 있는 김동관 부회장은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한화그룹이 ㈜한화[000880] 모멘텀부문을 별도 법인으로 떼어내는 방식으로 '인적분할'이 아닌 '물적분할'을 선택했다.기존 건설, 글로벌부문과 분리해 독립적으로 2차전지 사업 등에 집중하기 위한 목적인 만큼, 후자를 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100% 자회사로 둬야 의사결정 속도를 높이고 경영에 드라이브를 걸 수 있기 때문이다.문제는 주주다. 물적분할의 경우 기존 ㈜한화 주주들의 주주가치 훼손 가능성이 있다. 회사 측은 이를 최소화하기 위해 '5년 내 상장 금지' '점진적 배당 확대' 등의 당근책을 마련했다. 그러나 자기주식 매입과
SPC그룹은 검찰의 허영인 회장의 체포 영장 집행을 두고 유감을 표했다. 더불어 검찰 조사를 회피할 의도가 없다며 성실히 임하겠다는 입장을 3일 밝혔다.SPC그룹은 입장문을 통해 "허영인 회장은 75세의 고령과 건강상태 악화로 인해 도저히 검찰 조사에 응하기 어려운 부득이한 상황에서 좀 더 심신의 안정을 취해 건강상태가 호전되면 검찰에 출석하려고 했다"면서 "허영인 회장의 입장이나 상태를 무시한 검찰의 무리한 체포영장 집행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앞서 검찰은 파리바게뜨 노조 와해를 지시한 혐의를 포착했다며 허 회장
㈜한화[000880]가 이차전지와 산업용 기계 사업부문(모멘텀)을 물적분할해 '한화모멘텀(가칭)'을 신설한다.건설 부문이 가지고 있던 해상풍력과 플랜트 사업은 한화오션[042660]에 양도하고, 태양광 장비 사업은 한화솔루션[009830]에 넘긴다.한화그룹은 사업군별 전문화를 통해 기업가치 상승을 노릴 계획이다.한화그룹은 3일 이러한 내용의 사업구조 개편 방안을 이사회에서 결의해 발표했다.먼저 ㈜한화는 이차전지 및 산업용 기계 사업을 물적분할해 한화모멘텀이라는 새로운 회사를 만든다.㈜한화의 100% 자회사가 될 한화모멘텀은 이차전
대만 강진으로 세계 최대 파운드리 업체인 TSMC가 일부 생산라인에서 철수하는 등 생산 차질이 우려되는 것과 관련해 국내 반도체업계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제기됐다.경희권 산업연구원 부연구위원은 3일 연합인포맥스와의 통화에서 "우리나라와 대만이 비메모리 쪽에서 수출입 물량이 많다. 반도체 분야에서 양국의 연관성이 높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그는 "TSMC 생산라인이 멈출 경우 반도체 공급 차질로 한국의 핸드폰, TV 등 생산에도 영향이 있을 수 있고 여기에 들어가는 메모리 반도체에도 영향을 주게 될 것"이라
"저는 '최초'보단 어떻게 빨리 소비자들에게 혜택을 누리게 하고 밸류를 줄 수 있느냐, 그게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한종희 삼성전자[005930] 대표이사(DX부문장·부회장)는 3일 '인공지능(AI) 가전' 경쟁과 관련해 "시작은 그렇게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경쟁사를 의식한 듯 "AI 생태계가 많이 확산해 있지만 실제 제품으로 실생활에 적용된 것은 저희(삼성전자)가 제일 많다"고도 부연했다.한 부회장은 이날 오전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열린 '웰컴 투 비스포크 AI' 미디어데이에서 해당 질문을 받았
삼성전자[005930]가 대만 강진이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경쟁 업체 TSMC에 미칠 영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3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현지시간)경 대만에서 규모 7 이상의 지진이 발생했다.대만에 주요 생산시설을 두고 있는 TSMC는 "지진 발생 후 일부 생산라인에서 직원들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대피했다"며 "현재 지진의 영향에 대한 세부 사항을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이에 삼성전자도 TSMC의 피해 상황과 반도체 업계에 미칠 영향을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TSMC는 파운드리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