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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여권과 정부를 중심으로 4차 추가경정예산 편성이 무르익고 있다. 사실상 2차 긴급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기로 가닥을 잡으면서 4차 추경도 가시화되고 있다. 추경 재원 마련을 위한 추가적인 국고채 발행도 불가피할 전망이다.이번에는 여야 모두 4차 추경 편성에 동의하는 모양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가 한층 심각해진 데다 잇단 태풍으로 풍수해가 겹치며 국가가 빚을 내서라도 어려운 국민들을 도와야 한다는 인식이 작용한 탓이다.물론 우리나라의 재정 건전성은 다른 어떤 국가와 비교해도 건실하다. 확장적인 재정정책
칼럼
황병극 기자
2020.09.03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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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일파만파 확산하면서 우리 경제에 다시 짙은 먹구름이 끼고 있지만, 당장 경제 당국이 할 수 있는 일은 많지 않은 것 같다. 최악의 상황에 대비해 정책 여력을 확보한 상태에서 경제주체들의 과도한 심리 위축을 제어하는 데 우선순위를 두는 분위기다. 27일 열린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도 이런 분위기가 감지됐다.이날 금통위는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소수의견 없는 만장일치 결정이었다. 한국은행 기준금리가 0.5%로 내려온 상황에서 추가 인하는 신중해야 한다는 판단이 깔린 것으로
칼럼
한창헌 기자
2020.08.27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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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지난주 발표한 '2020 한국경제보고서'를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에서도 한국이 경제적으로 이룬 성과에 대해 극찬했다. OECD는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도 기존 마이너스(-) 1.2%에서 -0.8%로 상향 조정했다. 그러면서 이는 OECD 회원국 중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며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높인 것도 한국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세계 경제가 코로나19 팬데믹이라는 전대미문의 위기에 봉착한 상황에서도. 한국 경제는 K방역과 빠른 정책 대응 등으로 다
칼럼
황병극 기자
2020.08.20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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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지난 나흘간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의 신규 확진자 수가 745명에 달하면서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확진자가 몰린 서울과 경기 지역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됐다. 주말 도심 집회에 전국에서 참가자가 모였던 데다 본격 휴가철로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이동도 많은 점을 고려하면 곧 현 상황이 수도권만의 문제가 아닐 것이라는 점이 판명될 것이다. 방역 당국은 이미 무서운 속도로 전국적으로 확산하고 있다며 현 상황을 '대규모 유행의 초기 단계'라고 규정했다. 이달 초까지 해외 유입 확진자만 관리되
칼럼
이종혁 기자
2020.08.18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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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 고비를 넘겨야 한다. 미국 국채시장에 불어닥친 매머드급 경기 부양의 후폭풍 가능성이다. 하반기에만 수천조 원 규모의 미 국채가 발행되는데, 정작 미국 시장은 큰 충격이 없을 것이란 전망에 무게가 실린다.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든든한 뒷배가 돼주고 있기 때문이다. 연준은 언제든 미 국채를 살 준비가 돼 있다. 불똥은 엉뚱한 곳으로 튈 수 있다. 비달러 국가, 특히 신흥국가의 달러 품귀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미 국채를 사려는 투자자들의 달러 자금이 일시에 대거 몰리는 경우다.미 재무부는 3분기 국채
칼럼
한창헌 기자
2020.08.13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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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122개 공공기관이 이전 대상인 것은 확고하다". 더불어민주당 송갑석 대변인이 지난달 말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한 말이다. 지난 총선에서 공약으로 내세웠던 공공기관 이전 추진 의지에 변함이 없다는 점을 다시 한번 확인한 것이다. 실제 민주당 내부에서는 국가균형발전 차원에서 공공기관을 지방으로 분산 이전하겠다는 의사가 확고하다고 한다. 그도 그럴 것이 문재인 대통령이 올해 1월 신년 기자회견에서 "총선 이후 지방 이전 공공기관을 추가로 지정하는 것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터라 이를 거역할 수는 없을 것이다.
칼럼
고유권 기자
2020.08.11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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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매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재난 문자가 오는 상황에서 집중호우 위기 경보단계가 '심각'으로 상향 발령됐다. 물난리로 인명 사고까지 발생하고 있다. 이런 와중에도 부동산과 성장주의 상승은 이어지고 있다. 자산가격과 회복 기미를 모르는 실물 경제와 괴리를 지켜보면서 요즘같이 무기력하고 심란한 시절이 있었는가 싶은 기분이 든다.해외에서도 안 좋은 소식이 들려온다. 미국 텍사스 등에서 코로나19의 재확산 우려가 지속하는 상황에서 미국과 일본의 국가 신용등급 전망이 '부정적'으로 하향조정됐다. 영
칼럼
이종혁 기자
2020.08.04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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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조세는 국가나 지방자치단체가 경비에 충당할 재화를 얻기 위해 반대급부 없이 국민으로부터 강제적으로 징수하는 재물이다. 이런 이유로 세금을 걷는 행위는 무엇보다 공평해야 한다. 조세원칙 중에서 가장 중요한 원칙이 공평의 원칙인 것이 이런 이유에서다. 이런 맥락에서 정부가 내놓은 2020년 세법 개정안 일부는 아쉬움이 남는다.올해 세법 개정안은 소득세 최고세율을 올리고 주택보유에 대한 종합부동산세를 강화하는 등 고소득자와 다주택자를 겨냥했다. 반면, 코로나19 사태에 직격탄을 맞은 자영업자와 중소기업에는 세제지원을
칼럼
황병극 기자
2020.07.23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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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부동산으로 온 나라가 들썩인다. 전대미문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경제에 큰 충격이 가해져 성장률이 마이너스(-)로 떨어지는 상황에서도 집 사겠다는 심리가 커진다. 경기가 나빠지면 부동산 투자 심리가 위축되기 마련인데 거의 제로(0) 수준으로 내려간 금리와 각종 유동성 지원 정책이 어우러져 뜻밖의 부작용을 냈다. 여기에 다주택자인 고위공직자들의 '똘똘한 한 채' 전략이 되려 인기 지역 아파트의 중요성을 더 부각해줬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생필품 사재기가 없는 유일한 나라로 알려졌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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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혁 기자
2020.07.21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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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한국판 뉴딜이 윤곽을 드러냈다. 정부는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에서 2025년까지 총 160조원을 투자해 일자리 190만개를 만든다는 구상을 발표했다. 지난달 초 3차 추가경정예산 편성 당시 공개했던 80조원 수준의 초기 계획보다 투입 자금이 두 배로 늘었다. 국비 114조1천억원과 지방비 25조2천억원, 민간투자 20조7천억원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미국과 유럽 주요국보다 한발 앞선 부양책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들 주요 선진국은 아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공포에 휩싸여 있다. 경제 재개를 미
칼럼
한창헌 기자
2020.07.16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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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부동산 시장에서 이른바 '똘똘한 한 채'라는 말이 더 큰 관심을 받기 시작한 것은 현 정부 들어서다. 다주택자를 겨냥한 세금 확대와 대출 억제 등의 각종 부동산 정책이 잇따르자 강남의 고가 주택 한 채는 갖고 있어야 한다는 욕망은 더욱 커졌다. 수요는 가격을 밀어 올린다. 정부가 아무리 대책을 내놔도 강남 집값은 천정부지로 뛰었다. 똘똘한 한 채의 위력은 대단했다.강남 집값이 치솟던 2018년 9월 당시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은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나와 "모든 국민이 강남 가서 살아야 할 이유는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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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권 기자
2020.07.14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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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바야흐로 부동산 정국이다. 문재인 대통령에 이어 정세균 국무총리,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이해찬 대표까지 나서서 부동산과의 전쟁을 선포했다. 이번에는 반드시 부동산을 잡겠다고 난리다. 문 대통령은 부동산 대책을 최고의 민생과제로 꼽았고, 정 총리는 한발짝 더 나가 정부의 고위공직자들에게 다주택 처분하라고 주문했다.그만큼 부동산 문제가 심각하다는 방증이다. 그도 그럴 것이 정부가 내놓은 21차례의 부동산정책을 비웃기라도 하듯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집값은 안정되긴커녕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그동안 내놓은 정책들이
칼럼
황병극 기자
2020.07.09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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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전 세계적으로 유동성이 넘치지만 성장은 희귀해지면서, 조금이라도 성장성이 보이는 기업과 산업으로 투자금이 몰리는 양상이 심해진다. 대표적으로 미국 전기차 생산기업 테슬라 주가가 폭등했고, 국내에서는 언택트 종목인 네이버, 카카오와 게임주인 엔씨소프트 등으로 주식자금이 쏠리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산 전에도 진행된 추세지만 이제 강도가 더 세졌다.지금 글로벌 채권시장도 이런 증시와 비슷한 면모를 보일 기미가 있다. 이미 마이너스(-) 금리 영역으로 진입한 선진국 채권이 많아진 상황에서
칼럼
이종혁 기자
2020.07.07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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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통화기금(IMF)의 경제 성장률 전망은 다소 충격적이다. IMF는 지난달 말 우리나라의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마이너스(-) 2.1%로 제시했다. 지난 4월 전망치(-1.2%)에서 0.9%포인트 더 낮췄다. 이 예상이 맞으면 올해 우리나라는 외환위기 당시인 1998년 -5.1% 이후 가장 낮은 성장률을 기록하게 된다.우리 만의 일은 아니다. IMF는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더 많이 내렸다. 세계 전망치는 4월 전망보다 1.9%포인트 낮춘 -4.9%로 제시했다. 미국은 8.0%, 유로존은 10.2%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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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헌 기자
2020.07.02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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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2017년 12월로 돌아가 보자. 미국의 뉴욕타임스는 서울발로 한국의 비트코인 '광풍'을 조명하는 기사를 보도했다. 뉴욕타임스는 "가상화폐 열기가 한국보다 더 뜨거운 곳은 없다"고 했다. 그도 그럴 것이 2017년 초만 해도 100만원 선에서 거래되던 비트코인은 12월 8일 2천499만원까지 치솟았다. 직장인은 물론 학생과 주부까지 막차에 타기 위해 있는 돈 없는 돈 모두 끌어모아 가상화폐 거래소를 들락거렸다. 뒤늦게 정부가 나섰다. 관계기관 태스크포스(TF)를 만들어 규제책을 내놓겠다고 했다. 비트코인 가격은
칼럼
고유권 기자
2020.06.30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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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국토교통부가 한국감정원이 조사ㆍ공표하는 주택가격동향조사 결과를 토대로 문재인 정부(2017년 5월~2020년 5월) 3년 동안 서울지역 아파트값이 14.2% 상승했다고 밝힌 것을 두고 원성이 거세다.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지난 23일 기자회견에서 이번 정부에서 서울지역 아파트값이 한 채당 3억원, 52% 폭등했다고 주장했다. 경실련은 KB국민은행이 조사한 아파트 중윗값을 토대로 서울 아파트값이 이명박 정부에서 3% 하락한 이후 박근혜 정부에서 29% 올랐고, 문재인 정부에서 3년간 52% 급등했다고 꼬집
칼럼
황병극 기자
2020.06.25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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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국내 금융투자업계에 대한 투자자 신뢰 붕괴가 심각하다. 라임자산운용의 사모펀드가 환매중단을 선언하면서 시장 분위기를 썰렁하게 한 이후 알펜루트자산운용과 옵티머스자산운용까지 환매중단 소식이 추가로 알려졌다. 이 정도면 개별 자산운용사의 문제가 아니다. 더군다나 라임과 옵티머스의 경우는 투자 상품을 속였다는 의혹이 있다. 사기는 운용 손실하고는 다른 차원이다.문제는 점점 금융 소비자가 안전한 예금보다 높은 수익률을 추구하려는 심리가 커지는 환경이라는 점이다. 고객이 국내 시중은행에 맡긴 예금이 약 연 0.7%의 이
칼럼
이종혁 기자
2020.06.23 08: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