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물(Korean Paper) 시장을 바라보는 초대형 투자은행(IB)의 시선은 엇갈리고 있다.일찌감치 진출 채비에 나선 KB증권과 최근 적극적으로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한국투자증권과 달리 미래에셋증권과 NH투자증권, 삼성증권의 성과는 미미한 상황이다. 세 증권사의 경우 과거 가장 먼저 한국물 시장을 주목했던 하우스라는 점에서 더욱 아쉬움이 남는다.◇"초대형IB 거듭났는데…" 글로벌 DCM 확장 두곤 차이25일 연합인포맥스 'KP물 주관 종목'(화면번호 4432)에 따르면 삼성증권은 2017년을 끝으로 한국물 시장에서 자취를 감췄
국내 증권사가 한국물손병두 한국 거래소 이사장(뒷줄 왼쪽 세 번째부터), 김주현 금융위원장, 최기억 연합인포맥스 사장, 서유석 금융투자협회 회장, 신진영 자본시장연구원장을 비롯한 수상자들이 15일 오전 콘래드 서울에서 열린 13회 연합인포맥스 금융대상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4.1.15 mon@yna.co.kr◇트랙 레코드 장벽, 공기업 나서야2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국내 증권사의 한국물 진입을 가로막는 요소 중 하나는 트랙 레코드다.공기업 등 한국물 주요 발행사 대부분이 리그테이블 20위권 등의 기준점에 맞
KB증권의 한국물(Korean Paper) 도약은 꾸준함의 결과였다. KB증권은 2020년 본격적인 진출에 나선 후 지속해서 한국물 진입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한국물 트랙 레코드 부족이라는 후발주자의 한계는 KB금융그룹 계열 물량 등으로 보완했다. 이어 KDB산업은행과의 돈독한 관계 속에서 굵직한 트랙 레코드를 만드는 모습이다.다만 국내 증권사 중 최고라는 기록만으로는 한국물 시장에서 자생하기 어렵다. 오랜 기간 업력을 쌓아온 외국계 하우스와의 경쟁에선 여전히 밀릴 수밖에 없는 만큼 역량을 더 쌓아야한다는 지적이 나온다.◇진출 4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원과 코빗이 적자를 면치 못했다. 작년 3분기까지 이어졌던 '크립토윈터(가상자산 침체기)' 여파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올해 역시 거래소들의 고민은 커질 것으로 보인다. 수수료 무료 정책에 따른 부담은 물론, 유동성이라는 경쟁력 부문에서 여전히 차이가 존재하기 때문이다.25일 SK스퀘어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코빗은 작년 4분기 기준 226억 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재작년 501억 원 순손실에 이어 적자가 이어지고 있다.영업이익 기준으로는 적자 경영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지난 2018년 75억 원
개인사업자 신용평가사 한국평가정보(KCS)는 25일 신임 이사회 의장으로 윤태식 전 관세청장을 선임했다고 밝혔다.행정고시 36회로 공직에 입문한 윤 의장은 기획재정부에서 외화자금과장, 국제금융과장, 개발금융국장, 대변인, 국제금융국장, 정책조정국장, 국제경제관리관, 세제실장 등의 요직을 거쳤다.기재부 닮고 싶은 상사에 세 차례 선정돼 명예의 전당에 헌액될 정도로 선후배간 신망이 두텁다.윤 의장은 "긴 공직 경험을 살려 KCS가 제공하고 있는 차별화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혁신 금융 서비스가 더 많은 제도권 금융을 통해 개인사업자에
IBK기업은행이 디지털 혁신기술 보유 기업의 발굴과 육성을 위해 1천억원 규모의 전략적 투자 펀드를 조성한다고 25일 밝혔다.기업은행이 900억원, IBK캐피탈이 100억원을 출자해 설립되는 'IBK 디지털 혁신 신기술 투자조합'은 전략적 협업이 가능한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디지털 혁신기술 보유 기업과 차별화된 사업모델로 성장 가능성이 높은 플랫폼 기업 등을 투자 대상으로 한다.중소·벤처기업 투자에 전문성을 갖춘 IBK캐피탈이 펀드 운용(GP)을 맡는다.기업은행 관계자는 "기술력이 우수한 기업에 적극 투자해 혁신기업 육성
현대카드가 핵심 신사업으로 낙점한 NFT(대체불가토큰) 강화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IT 교육 기업 멋쟁이사자처럼과 2022년 8월 조인트벤처(JV) 형태로 설립한 NFT 기업 '모던라이언'에 최근 추가 자금을 투입했다.25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모던라이언은 최근 20억원의 자본금 증자를 완료했다. 이에 따라 자본금은 기존 20억원에서 40억원으로 불어났다. 기존 주주 대부분이 이번 증자에 참여했다.모던라이언 설립주주인 현대카드와 멋쟁이사자처럼, 블루월넛이 증자에 참여했다. 설립 당시 소액 투자한 미래에셋벤처투자는 이번 증자에는
지난해 신한라이프는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 통합에 따른 효과를 본격적으로 보여주기 시작했다. 영업 채널의 성공적인 전환과 이에 따른 결과가 실적으로도 증명됐다.25일 박경원 신한라이프 부사장(CFO)은 연합인포맥스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연말 7조원 이상의 보험계약마진(CSM) 잔액이 확보됐고, 이는 회사의 부채 규모를 고려하면 생보업계 내 월등하게 높은 수준이다"며 "특히 CSM이 점진적으로 성장하는 모습인데, 이는 신한라이프가 향후 6천억원 이상의 보험손익이 안정적으로 확보되는 회사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박 부사장은 통합 신한
우리은행이 학자금대출을 보유 중인 청년 8만명에게 1인당 최대 30만원, 총 243억원을 되돌려준다.우리은행은 거래은행에 상관없이 학자금대출을 보유한 청년에게 학자금대출 캐시백에 나선다고 25일 밝혔다.한국장학재단의 협조로 우리은행이 금융권 단독으로 진행하는 민생금융지원 자율프로그램이다.이날부터 한 달 동안 우리WON뱅킹과 한국장학재단 앱 또는 홈페이지에서 신청을 받는다.지난달 말 기준 한국장학재단 학자금대출을 보유하고 연체 없이 상환해 온 청년은 우리은행 거래 여부와 상관없이 캐시백을 신청할 수 있다.다만 신청 인원이 16만명에
인천 연수을 지역구의 더불어민주당 주자인 정일영 후보는 21대 현역 국회의원으로, 자신의 지역구에서 재선 도전에 나섰다.국토교통부에서 30년을 일한 정 후보는 중단없는 송도 개발을 통해 송도국제도시를 완성하겠다며 교통·도시 전문가인 자신의 장점을 적극적으로 부각시키고 있다.*그림2*정 후보는 충남 보령 출신으로 용산고와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고, 영국 옥스퍼드대에서 발전경제학 석사, 리즈대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23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공직 생활을 시작한 정 후보는 국토교통부 항공정책실장, 교통정책실장 등을 지냈고, 교통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에 대한 관심은 주가연계증권(ELS)과 태영·프로젝트 파이낸싱(PF) 이슈에 쏠려 있다. 빅데이터를 분석해 보면 보도는 공매도 이슈 관련이 많았다.25일 뉴스분석서비스 빅카인즈로 이복현 원장 관련 기사를 분석한 결과, 이 원장과 가장 연관성이 높은 키워드는 ELS였다. 빅카인즈는 약 7천만 건의 뉴스를 빅데이터화한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서비스다.이 원장은 투자자에게 대규모 손실을 안긴 홍콩 중국기업지수(H지수) ELS와 관련해 판매사인 은행·증권사에 강경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 고령 투자자 등에게 상품의 위험성을 제
은행권이 자영업자·소상공인 대상 이자 환급21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은행권 민생금융지원 간담회에서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앞줄 왼쪽 두번째부터), 조용병 전국은행연합회장, 김주현 금융위원장을 비롯한 20여 개 은행장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3.12.21 superdoo82@yna.co.krhjlee@yna.co.kr(끝)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08시 53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한국거래소가 개최하는 금융투자인 마라톤 대회인 '불스레이스'에 대체거래소(ATS) '넥스트레이드' 대표가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한국거래소의 경쟁자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는 현재 예비인가 상태이지만 올해 말까지 본인가 준비를 완료해 내년에 계획대로 개장할 예정이다.김학수 넥스트레이드 대표는 지난 23일 여의도 공원에서 열린 불스레이스에 참석해 연합인포맥스 기자와 만나 "인가 준비를 잘해서 내년 개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그는 "인프라 역시 계획대로 준비하고 있다"며 "일단 대체거래소는 주식
부동산 업황이 급격히 꺾이면서 증권사들이 지난 몇 년간 확대했던 해외 대체투자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자산을 향한 우려가 커졌다.대형 증권사들은 해외 비즈니스 관련 리스크관리를 전담하는 부서를 신설하는 등 투자자산 확대보단 관리 모드에 돌입하는 한 해를 보내겠다는 의지를 조직 및 제도 개편을 통해 드러냈다.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은 올해 해외 비즈니스에 대해 전문적으로 리스크관리를 담당하는 '글로벌리스크관리부'를 신설했다.향후 성장 과정에서 글로벌 진출과 해외 투자를 배제할 수 없다는 판단하에 해외시장 리
[한국은행]*3월25일(월)※지역경제보고서(2024년 3월)(12:00)※2023년중 국내 지급결제동향(12:00)*3월26일(화)※2024년 3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06:00)*3월27일(수)※2024년 3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06:00)※2024년 2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잠정)(12:00)※한국은행·금융감독원, 국내 금융권과 공동 기후 스트레스 테스트 실시 추진(15:00)*3월28일(목)▲09:00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금융안정 상황(2024년 3월)(11:00)※4월 통화안정증권 발행계획
[기획재정부]*3월25일(월)▲13:40 부총리 늘봄학교 현장방문(비공개)※KOSTAT 통계플러스 2024년 봄호 발간(12:00)※최상목 부총리, 늘봄학교 일일 경제선생님으로 참여(15:30)*3월26일(화)▲10:00 부총리 국무회의(용산청사)▲15:00 부총리 지역활성화 투자 펀드 출범식(천안시청)▲15:30 1차관 사과 산지 방문(충북 보은)※'25년 예산안 편성 및 기금운용계획안 작성지침(11:00)※「2024년도 조세지출 기본계획」 수립(11:00)※2023 한국의 사회지표(12:00)※「지역활성화 투자 펀드」 출범식 개
지난해 부동산 시장 침체 여파로 일회성 손익을 제외한 증권사 당기순이익이 전년보다 20%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25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3년 증권·선물회사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60개 증권사의 당기순이익은 5조7천960억원으로 전년(4조4천549억원) 대비 1조3천411억원(30.1%) 증가했다.다만 일회성 손익인 배당금수익 2조2천억원을 제외하면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3조5천569억원으로 전년보다 8천980억원(20.2%) 감소했다.일회성 손익을 제외한 자기자본이익률(ROE)은 전년(5.7%)보다 1.0%포인트
이번 주(3월25일~29일) 서울 채권시장은 지난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이후 미국의 2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를 주시하며 강세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비둘기파적(도비쉬)으로 해석된 FOMC 회의와 PCE 물가 경로가 큰틀에서 궤를 같이하며 금리 하방 압력이 강해질지가 관건이다.이와 함께 작년 4분기 미국 국내총생산(GDP) 확정치 등도 발표된다.수급상으로는 25일에는 국고채 5년물 입찰이 2조5천억원, 26일에는 국고채 20년물 입찰이 8천억원 규모로 예정되어 있다. 29일에는 모집방식 비경쟁인수를
올해 전 세계 중앙은행의 피벗(pivot·통화정책 방향 전환)이 예상되지만, 금리 변동 폭은 예상보다 커지고 있다.커버드콜 방식의 장기채 상장지수펀드(ETF)가 일반적인 장기채 ETF 대비 준수한 성과를 내고 있어 눈길을 끈다.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신한자산운용의 SOL 미국30년 국채 커버드콜 ETF는 올해 들어 미국 장기채 ETF의 성과를 웃돌았다.최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전후로 연내 금리 인하 폭이 감소 될 수 있다는 시장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들은 3월 FOMC에서 올해 말 금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역대 금융위원장 중 처음으로 폴란드를 찾는다.금융위는 김 위원장이 오는 24~28일 폴란드와 오스트리아를 방문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김 위원장은 오는 25일 폴란드 금융감독청장을 만나 양국 금융당국간 첫 고위급 회담을 갖는다.김 위원장은 방산과 원전, 인프라 등 양국간 대규모 협력 프로젝트 진행 과정에서 우리 정부와 금융권이 확고한 금융지원에 나설 의지가 있다는 점을 강조할 예정이다.이를 위해선 국내 은행의 현지 진출이 중요하다는 점을 거론하고, 기업은행과 우리은행 등의 현지 인허가 신청에 대해 폴란드 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