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구 NH농협증권 연구원은 14일 보고서를 통해 "작년 12월 시작된 미국의 한파와 폭설이 부분적으로 올해 3월까지 영향을 미쳤기 때문에 3월 FOMC 회의에서 올해 성장률 전망치인 2.8~3.2%를 하향 조정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다만 1분기 경제성장률 둔화는 계절 요인에 근거하기 때문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양적완화 축소 속도에 영향을 주지는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양적완화 축소 규모에 대한 시장 컨센서스는 기존 FOMC와 마찬가지로 월 100억 달러를 줄이는 것으로 형성되어 있다며 이 경우 미국 연준의 양적완화 규모는 (현재 월간 650억달러에서) 550억 달러로 축소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이 연구원은 "3월 FOMC에서 포워드 가이던스 중 고용 부분과 관련된 목표치를 수정할 것이라는 예상들이 나오고 있다"며 물가보다는 고용지표와 관련된 포워드 가이던스 수정 여부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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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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