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금융용어> 코리아 디스카운트

◆ 한국 기업들의 시장 가치가 다른 나라의 기업 가치에 비해 저평가되는 현상을 말한다.

외국 기업에 비해 수익성이나 자산가치가 같은 경우에도 한국 기업에 높은 투자 위험률을 적용하다보니 주가가 상대적으로 저평가된다는 의미다.

보통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존재를 나타내는 근거로 국내 증권시장의 주가수익비율(PER)이 다른 국가의 증시에 비해 낮다는 점이 제시된다.

최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사망하면서 지정학 리스크로 인한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재부각 됐다는 우려가 나왔다.

향후 김정은 후계 체제가 안정적으로 구축되지 않을 경우, 외국인들이 한반도 정세에 대한 불확실성 우려로 코스피와 기업 가치를 실제보다 낮게 평가한다는 설명이다.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또 다른 원인으로는 투명하지 못한 기업 지배구조가 있다.

이외에도 국내 투자자들의 단기투자 특성도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국내 투자자들이 기업 펀터멘털보다는 높은 가격 변동성을 선호해 기업이 창출할 수 있는 이익을 고려한 적정 주가 산정을 고려치 않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산업증권부 한재영 기자)

(서울=연합인포맥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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