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다정 기자 = 한화투자증권은 일본이 소비세를 인상함에 따라 단기적인 경제적 충격은 불가피할 것으로 진단했다.

김유미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1일 보고서를 통해 "소비세율 인상을 앞두고 선제적 수요가 1분기에 나타났던 만큼 2분기에는 그에 따른 부정적인 반사효과가 소비지표를 중심으로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상반기 경제성장률이 급등락할 가능성이 크다"며 "4월까지 발표되는 3월 지표는 양호하지만 5월과 6월에는 위축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소비세율이 인상되면 공공요금 및 상품과 서비스 가격 상승이 뒤따르면서 물가 상승 압력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1997년과 같이 일본이 경기침체로 진입할 가능성은 낮다"고 강조했다.

김 연구원은 "하반기로 갈수록 지표들은 다시 정상화되면서 성장률은 1%대에서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djkim@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