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기자 = 일본 기업의 경제 전망이 직전 분기보다 다소 개선됐다.

일본은행(BOJ)은 1일 1분기(1~3월) 단칸(短觀. 단기경제관측조사) 대형제조업체 업황판단지수가 플러스(+) '17'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18'를 나타냈을 것이라던 전문가 예상치를 밑도는 결과로 지난해 4분기의 '+16'에서 1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단칸지수는 다섯 분기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단칸지수가 '+1'을 밑돌면 경기를 비관하는 기업 수가 낙관하는 기업 수보다 많음을 의미한다.

서비스부문 경기 동향도 개선됐다. 이는 소비세율이 인상되기 전에 소비자들이 미리 구매에 나섰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대형 비제조업체 업황판단지수는 '+24'를 기록해 지난해 4분기의 '+20'에서 상승했다.

이는 1991년 11월 이후 최고치다.

기업들은 다만 2분기에 경기가 둔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대형 제조업체들은 2분기 단칸지수가 '+8'를 기록해 이번 분기보다 낮을 것으로 예측했으며 비제조업체들은 '+13'을 예상했다.

대형 제조업체들은 내년 3월로 끝나는 2014 회계연도에 달러-엔 환율이 99.48엔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hwr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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