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중국 인민은행이 또 유동성 회수에 나섰다.

1일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인민은행은 이날 오전 정례 공개시장조작(OMO)를 실시해 총 720억위안(약 12조 2천968억원) 규모의 환매조건부채권(레포·RP)을 발행했다.

500억위안(약 8조 5천395억원)은 14일 만기로, 220억위안(약 3조 7천573억원)은 28일 만기 RP로 발행됐다.

오는 3일 OMO가 한 번 더 예정된 데다 이번 주 만기 도래하는 RP물량이 1천억위안인 점을 고려하면 이번 주에도 단기자금시장에서 순유출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

이번 주에도 자금 순유출이 발생할 경우, 인민은행은 춘제(春節ㆍ설) 연휴가 끝난 다음 주인 지난달 셋째 주부터 유동성을 회수하기 시작한 이래 8주 연속으로 시중 자금을 빨아들이는 것이다.

이날 중국 단기자금시장의 지표금리로 쓰이는 7일물 RP 금리는 전날보다 3bp 높은 4.22%까지 올랐다.

트레이더들은 7일물 RP금리가 안정적으로 4% 이상을 유지할 때까지 인민은행의 자금 흡수가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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