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기자 = 유럽중앙은행(ECB)의 빅토르 콘스탄치오 부총재는 유로존(유로화 사용 18개국)에서 디플레이션이 발생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일(미국시간) 보도했다.

콘스탄치오 부총재는 이날 유럽연합(EU) 재무장관 회의를 마친 후 WSJ의 기자와 만나 "우리가 디플레이션이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는 것을 강조하는 게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낮은 수치를 나타낸 3월 물가상승률이 조정될 것"이라며 "앞으로의 물가상승률이 (경제) 회복에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유럽연합(EU) 통계당국인 유로스타트는 유로존의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기보다 0.5% 올랐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2009년 11월 이후 최저치이며 ECB의 목표치인 2.0%에 못 미치는 결과다.

ECB는 오는 3일 정례금융통화정책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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