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다정 기자 = 도쿄증시는 미국 증시가 상승세를 보이고 엔화가 약세를 나타낸 영향으로 상승했다.

2일 닛케이225지수는 전장보다 219.44포인트(1.48%) 상승한 15,011.43에 오전장을 마쳤다.

토픽스지수는 전장보다 14.74포인트(1.22%) 오른 1,218.99로 오전 거래를 마쳤다.

닛케이지수는 미국의 제조업 지표가 양호하게 나와 뉴욕 증시가 상승한 영향으로 오름세로 출발했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가 내놓는 3월 미국의 제조업 PMI는 53.7을 기록했다. 시장의 예상치인 53.9보다는 근소한 차이로 못 미쳤지만, 전달보다 0.5포인트 올랐다. 지난해 5월부터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후 엔화가 달러화 대비 약세를 보이면서 닛케이지수는 상승폭을 확대했다.

달러-엔은 장중 한때 103.92엔까지 올랐다.

이치요시 자산운용의 아키노 미츠시게 수석 펀드매니저는 "미국 경제지표 호조와 연방준비제도(Fed)의 초저금리 기조의 지속이 투자심리를 개선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주가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이날 도쿄거래소에서는 업종 대부분이 상승했다.

도시바는 장중 1.83% 올랐고 도쿄 일렉트론은 3.38% 상승했다.

도요타는 1.08% 상승했고 미쓰비시 모터스는 5.08% 올랐다.

dj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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