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기자 =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는 SK이노베이션의 미국 내 석유생산 광구 지분 인수가 SK이노베이션의 신용등급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무디스의 마이크 강 수석연구원은 8일 보도자료를 통해 "SK이노베이션이 주로 보유현금을 통해 자금을 조달할 것이기 때문에 재무레버리지에 미치는 영향이 거의 없을 것"이라며 이같이 설명했다.

현재 무디스가 부여하는 SK이노베이션의 신용등급은 'Baa2'이고 등급전망은 '안정적'이다.

강 연구원은 그러면서도 "자본지출이 크게 증가하고 투자금이 영업현금흐름(FFO)을 크게 초과하면 신용도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전날 SK이노베이션은 자회사인 SK E&P 아메리카를 통해 오클라호마에 있는 그랜트-가필드 카운티 생산 광구와 텍사스에 위치한 크레인 카운티 생산 광구의 지분을 3천871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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