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켓워치> 소매판매 호조…주가↑국채↓달러↑
<뉴욕마켓워치> 소매판매 호조…주가↑국채↓달러↑
  • 승인 2014.04.15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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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14일(미국시간) 뉴욕 금융시장에서 주가는 씨티그룹의 실적이 양호하게 나오고 미국의 소매판매가 호조를 보여 상승했다.

미국 국채가격은 우크라이나발 지정학적 불안정에도 미 소매판매 호조로 하락했다.

뉴욕유가는 뉴욕증시 강세로 6주 만에 최고치로 상승했다.

유로화는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의 지난 주말 발언에 미국 달러화와 엔화에 하락했다.

달러화는 소매판매 호조로 엔화에 소폭 상승했으나 우크라이나발 지정학적 불안정으로 오름폭이 제한됐다.

미 상무부는 3월 소매판매가 1.1% 늘어난 4천339억달러(계절 조정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2012년 9월 이후 최대 증가율을 보인 것이며 월스트리트저널(WSJ) 조사치 0.8% 증가 전망을 웃돈 것이다.

2월 소매판매는 당초 0.3% 증가에서 0.7% 증가로 상향 조정됐다.

지난 2월 미국의 기업재고는 0.4% 늘어난 1조7천200억달러(계절 조정치)를 기록했다고 미 상무부가 발표했다. 시장에서는 0.6% 늘었을 것으로 예상했다.

씨티그룹은 특별 항목을 제외한 1분기 주당 순이익이 1.30달러로 전년의 1.28달러를 웃돌았다고 밝혔다.이는 톰슨로이터가 집계한 시장의 전망치 1.14달러를 상회한 것이다. 분기매출은 전년대비 감소했으나 예상보다 양호하게 나왔다.

이날은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지정학적 불안이 다시 제기됐다.

우크라이나의 대통령 권한 대행인 알렉산드르 투르치노프 우크라이나 의회 의장은 전날 동부지역에서 확산하는 분리주의 시위에 군대를 동원한 대규모 진압작전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유럽연합(EU) 외무장관들은 우크라이나 동부지역의 유혈 충돌에 우려를 표명하고 러시아에 대해 우크라이나에 불안을 부추기는 행위를 중단하고 우크라이나 접경지역에서 병력을 철수할 것을 재차 촉구했다.

◇ 주식시장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씨티그룹의 실적이 양호하게 나오고 미국의 소매판매가 호조를 보여 상승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146.49포인트(0.91%) 상승한 16,173.2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대비 14.92포인트(0.82%) 높아진 1,830.61에 끝났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2.96포인트(0.57%) 오른 4,022.69에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장 초반 미국의 3월 소매판매가 지난 2012년 8월 이후 최대 증가율을 나타내고 씨티그룹의 실적이 시장의 예상을 상회한 것에 힘입어 상승세로 출발했다.

나스닥지수는 장 막판 하락세를 나타내기도 했으나 주요 지수는 모두 올랐다.

시장 전문가들은 지난 2거래일 동안 주가가 상당히 크게 밀려 주가가 상승할 분위기였다면서 소매판매가 여기에 힘을 실어줬다고 평가했다. 또 미국의 경제지표가 한파의 영향권에서 벗어난 것으로 이들은 평가했다.

이날 씨티그룹의 주가는 4.4% 올랐다.

다음 날에는 코카콜라와 존슨앤드존슨(J&J), 인텔, 야후 등의 실적이 발표될 예정이다.

◇ 채권시장

미국 국채가격은 우크라이나발 지정학적 불안정에도 미 소매판매 호조로 하락했다.

연합인포맥스(6538)와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오후 4시(미 동부시간) 현재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만기 국채가격은 지난 주말보다 4/32포인트 낮아졌고, 가격과 반대로 움직이는 수익률은 2.5bp 오른 연 2.643%를 기록했다.

30년만기 국채가격은 전장보다 4/32포인트 밀렸고, 수익률은 1bp 높아진 3.487%를 나타냈다.

5년만기 국채수익률은 지난 주말보다 4bp 상승한 1.608%를 보였다.

국채가격은 우크라이나-러시아발 지정학적 불안정 고조로 안전자산 매입세가 상존했으나 소매판매와 씨티그룹 실적 호조에 따른 뉴욕증시 강세로 하락압력을 받았다.

다우존스에 따르면 지정학적 불안정으로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이 한때 2.6%까지 밀려 지난 3월3일 이후 최저치를 경신했다.

거래자들은 15일(화) 공개될 3월 미 소비자물가지수(CPI)와 16일의 3월 주택착공실적, 산업생산 결과에 주목하고 있다. 또 16일의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뉴욕 연설과 베이지북 결과도 시장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측했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소매판매가 예상보다 긍정적이었기 때문에 국채가격이 완만하게 하락하는 것은 당연하다면서 여기에 위험거래 증가도 국채가격에 부정적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CME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거래자들은 2015년 7월에 FF금리가 처음으로 인상될 가능성을 가격에 반영하고 있다.

◇ 외환시장

유로화는 마리오 드라기 총재의 지난 주말 발언이 계속 영향을 미쳐 미국 달러화와 엔화에 하락했다.

달러화는 지난 3월 소매판매 호조로 엔화에 소폭 상승했으나 우크라이나발 지정학적 불안정으로 오름폭이 제한됐다.

연합인포맥스(6411)에 따르면 오후 늦게 뉴욕 외환시장에서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1.3820달러에 움직여 지난 주말 뉴욕 후장 가격인 1.3885달러보다 0.0065달러 낮아졌다.

유로화는 엔화에 대해 유로당 140.76엔을 기록해 지난 주말 뉴욕 후장 가격인 141.07엔보다 0.31엔 밀렸다.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달러당 101.84엔에 거래돼 지난 주말 뉴욕 후장 가격인 101.59엔보다 0.25엔 높아졌다.

드라기 총재는 지난 12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국제통화기금(IMF) 춘계 연차총회에 참석해 "유로화가 더 강세를 보이면 추가 통화완화가 필요할 수 있다"고 밝혔다.

드라기는 "환율은 정책 목표가 아니다"면서도 "물가안정과 성장을 위해 환율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크리스티앙 누아예 유럽중앙은행(ECB) 정책위원은 이날 CNBC방송과 가진 인터뷰에서 유로화 강세는 물가안정이라는 ECB 목표를 달성하는 데 방해물이라고 강조했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ECB 정책담당자들의 부양책 발언이 계속 나왔으나 후속 조치가 없었다면서 이는 드라기 ECB 총재의 발언에도 유로화 낙폭이 제한되는 이유라고 말했다.

이들은 드라기 발언이 유로화의 추가 상승을 제한했으나 새로운 부양책을 내놓지 않는다면 유로화가 하락 추세를 보이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로화는 지난 4월3일 드라기 총재가 경기 부양을 위해 추가 부양책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으나 달러화에 0.7% 상승했었다.

◇ 원유시장

뉴욕유가는 미국 달러화의 대 유로화 강세에도 소매판매 호조에 따른 뉴욕증시 강세로 6주 만에 최고치로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지난 주말보다 배럴당 31센트(0.3%) 높아진 104.05달러에 마쳤다.

펙트셋에 따르면 유가는 지난 3월3일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3월 미국의 소매판매 호조로 유가가 상승했으나 달러화가 강세를 나타내 오름폭이 제한됐다. 그러나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은 우크라이나발 지정학적 불안정으로 WTI 가격이 4달러 이상의 프리미엄을 보이고 있다.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우크라이나발 지정학적 불안정에 따른 수급 불균형 우려가 없다면 북해산 브렌트유의 대 WTI 가격 프리미엄이 2달러 안팎에 그칠 것이라고 말했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104달러대의 유가는 다소 높다는 분위기가 조성된 상황이라면서 우크라이나-러시아 사태가 악화돼 유가가 현 수준보다 상승한다면 미국 정부가 전략비축유(SPR)를 방출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매입할 만한 세력은 없다고 말했다.

여기에 달러화가 유로화에 강세를 나타내는 것도 유가 상승을 제한했다고 이들은 덧붙였다.

달러화는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지난 주말 유로 강세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내비쳐 유로화에 상승했다.

한편, 프라이스퓨처그룹은 지난 4월11일로 끝난 주간의 미국 원유재고가 200만배럴 증가했을 것으로 예측했다. 또 주간 휘발유 재고는 200만배럴 줄어들었을 것으로, 정제유 재고는 30만배럴 늘어났을 것으로 각각 전망했다.

5월물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은 전장보다 1.66달러(1.6%) 높아진 108.99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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