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켓워치> 中·M&A 호재…주가 사상 최고ㆍ국채↓
<뉴욕마켓워치> 中·M&A 호재…주가 사상 최고ㆍ국채↓
  • 승인 2014.05.13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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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12일(미국 시간) 뉴욕 금융시장에서 주가는 기술주 급등과 인수합병(M&A) 호재 등에 힘입어 상승했다.

국채가격은 중국의 자본시장 개혁 방침 발표에 따른 위험거래 증가로 뉴욕증시를 비롯한 전세계 주가가 상승해 하락했고, 엔화도 미국 달러화와 유로화에 하락했다.

뉴욕유가는 중국의 자본시장 개혁 방침 발표와 우크라이나발 지정학적 불안정 상존으로 상승했다.

중국 국무원은 지난 9일 해외 투자자들의 자본시장 참여를 확대하고 투자자 보호조치를 강화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중˙장기 중국 정부 자본시장 개혁 방침을 발표했다.

이 소식에 아시아시장에서 중국 증시가 2% 이상 급등했다.

지난 11일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의 친러시아 분리주의 세력들의 분리·독립 투표에서 80% 이상이 분리 독립에 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지난 3월 크림반도가 러시아에 귀속됐듯이 우크라이나 동부지역도 러시아에 편입될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증폭됐다.

유럽연합(EU) 외무장관들은 이날 러시아에 대해 개인 13명과 기업 2개를 제재 대상으로 추가하는 데 합의했다고 EU 외교소식통이 전했다.

4월 미국 재정수지는 1천70억달러의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10월 2014 회계연도가 시작된 이후 4월까지 7개월 동안 미국 정부의 재정적자는 모두 3천60억달러로 전년대비 37%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 주식시장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기술주 급등과 인수합병(M&A) 호재 등에 힘입어 상승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112.13포인트(0.68%) 상승한 16,695.4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보다 18.17포인트(0.97%) 높아진 1,896.65에 끝났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71.99포인트(1.77%) 오른 4,143.86에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장 초반 아시아 증시가 강세를 보인 것과 식품업계의 인수합병 소식이 전해진 것에 고무돼 상승세로 출발했다.

우크라이나발 지정학적 불안정이 계속됐음에도 인수합병 소식과 중국의 자본시장 개혁안 발표가 투자심리를 고무시켰다.

인터넷업종과 바이오테크 업종이 등이 급등세를 보임에 따라 나스닥지수가 큰 폭으로 올랐다.

트위터와 야후, 페이스북, 트립어드바이저, 넷플릭스 등이 크게 올랐다.

이날 식품업체 힐셔브랜드(Hillshire Brands)는 피나클푸드(Pinnacle Foods)를 66억달러에 인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수 건은 오는 9월 마무리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소식에 두 업체의 주가는 급등세를 나타냈다.

보톡스 제조업체인 앨러간(Allergan)은 캐나다 제약사인 발리언트(Valeant)의 인수 제안을 거부했다.

세계 최대 제약사인 화이자는 영국의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에 대한 인수 제안가를 1천60억달러로 올리는 등 인수 시도를 계속하고 있다.

◇ 채권시장

미국 국채가격은 중국의 자본시장 개혁 방침 발표에 따른 위험거래 증가로 뉴욕증시를 비롯한 전세계 주가가 상승해 하락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과 트레이드웹에 따르면 오후 4시(미 동부시간) 현재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만기 국채가격은 지난 주말보다 10/32포인트 낮아졌고, 가격과 반대로 움직이는 수익률은 3.6bp 오른 연 2.661%를 기록했다.

30년만기 국채가격은 전장보다 17/32포인트 떨어졌고, 수익률은 3bp 높아진 3.499%를 나타냈다.

5년만기 국채수익률은 지난 주말보다 3.3bp 상승한 1.663%를 보였다.

중국발 호재와 인수합병(M&A)에 따른 매입세로 뉴욕증시가 상승세를 기록해 국채 매도세가 강화됐다.

이날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가 사상 최고치로 출발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 역시 종가 기준으로 사상 최고치였던 1.890.90을 넘어서는 강세를 나타내 국채가격이 하락압력을 받았다.

이날 다우지수와 S&P500지수 모두 사상 최고치로 마감됐다.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우크라이나발 지정학적 불안정에도 지난 2월 초 형성된 2.57-2.81% 범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이날 시장을 움직일 만한 미국발 경제지표가 없는 것도 국채가격의 등락을 제한했다.

시장은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에 영향을 줄 오는 13일과 15일의 4월 소매판매와 4월 소비자물가에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4월 소매판매가 0.4% 증가했을 것으로, 4월 소비자물가는 0.3% 상승했을 것으로 각각 예측했다.

로열뱅크오브스코틀랜드(RBS)는 상당 기간에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이 2.82-3.00% 수준으로 오를 경우 매수세가 강하게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낮은 수익률 현상이 당분간 지속할 가능성이 크다면서 단기적으로 수익률 상승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하는 애널리스트들과 거래자들이 많아 10년물 국채수익률이 2.50-2.75% 범위를 벗어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일주일 전 수익률이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한 데 따른 현금화 전략이 이날도 국채가격에 하락압력을 가했다고 덧붙였다.

지난 5일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이 2.566%까지 밀려 작년 11월1일 이후 최저치를 경신했다.

이들은 올해 말 테이퍼링 종료는 상당 부분 국채가격에 반영된 상황이라면서 따라서 연방준비제도(Fed)의 단기금리 인상 신호가 나오지 않는다면 수익률 급등현상은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향후 수개월 동안 Fed의 금리 인상을 견인할 만한 경제지표가 나오기 어려울 것이며 이는 국채수익률 움직임을 극도로 제한하게 될 것 같다고 이들은 부연했다.

◇ 외환시장

엔화는 중국의 자본시장 개혁 방침 발표로 뉴욕증시 등 주요국 증시가 강세를 나타내 미국 달러화와 유로화에 하락했다.

연합인포맥스(6411)에 따르면 오후 늦게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달러당 102.12엔에 거래돼 지난 주말 뉴욕 후장 가격인 101.86엔보다 0.26엔 상승했다.

유로화는 엔화에 대해 유로당 140.50엔을 기록해 지난 주말 뉴욕 후장 가격인 140.14엔보다 0.36엔 높아졌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1.3757달러에 움직여 지난 주말 뉴욕 후장 가격인 1.3758달러보다 0.0001달러 내렸다.

스탠더드은행은 엔화가 여전히 캐리트레이더들에게 선호되는 펀딩 통화라면서 달러화의 대 엔화 장기 목표치를 120엔으로 설정했다고 말했다.

은행은 그러나 단기적으로 일본은행(BOJ)이 추가 부양책을 내놓을 것이라는 기대를 약화시키고 있어 달러화 상승을 점치는 게 위험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은행은 이러한 상황이 올해 하반기에도 지속된다면 달러화가 급락세로 돌아서 100엔 아래로 내려앉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BNP파리바는 이날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의 오는 6월 부양책 언급으로 유로화가 달러화에 하락압력을 받았다면서 그러나 미국 국채수익률이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유로화의 대 달러화 약세가 지속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BNP파리바는 달러화의 움직임이 국채수익률에 지배를 받는 상황이 수주 내지 수개월 동안 이어질 것이라면서 미국의 성장률 가속화와 양적완화(QE) 종료 시기 임박 등으로 국채수익률이 상승세를 탈 것 같다고 부연했다.

은행은 또 자사의 STEER 공정가치 모델에 따르면 지난 2월과 4월 초 이후 처음으로 현재 유로화의 대 달러화 가치가 공정 가치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고 전했다.

유로화는 지난주 드라기 총재의 비둘기파적 발언에 앞서 1.40달러 근처까지 급등해 올해 30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시장은 오는 15일(목) 공개될 유로존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예비치와 4월 소비자물가에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ECB의 고위관계자들은 1분기 성장률이 견조한 모습을 나타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반면 소비자물가는 약한 모습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UBS는 유로화가 드라기 발언 이후 달러화에 1% 이상 급락했다면서 유로화가 향후 4주 동안 추가 하락세를 보일 가능성이 상당하다고 주장했다.

UBS는 ECB가 오는 6월5일 통화정책회의에서 레피금리를 15bp 인하할 것으로 본다면서 5월 유로존의 소비자물가가 나온 이틀 후와 미국의 견조한 비농업부문 고용 결과가 공개되는 하루 전에 ECB의 금리인하가 단행될 것 같다고 예상했다.

작년 4분기에 낮은 인플레율과 ECB의 레피금리 인하는 1.3780달러에서 움직이던 유로화를 5영업일 만에 1.3300달러까지 끌어내렸다. UBS는 이 같은 일이 다음 달에 재차 벌어질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브라운브러더스해리먼(BBH)은 이날 수일 안에 유로존 재정취약국 국채시장에서 추가 이익실현에 나설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BBH는 이번 주에 나올 유로존의 4월 인플레 지표와 1분기 성장률이 예상보다 높은 수준을 기록할 수 있다면서 이는 국채수익률 상승을 견인할 잠재적 요인이 되며 특히 아일랜드 등에서 국채 매도압박이 나타날 수 있다고 우려했다.

◇ 원유시장

뉴욕유가는 중국의 자본시장 개혁 방침 발표와 우크라이나발 지정학적 불안정 상존으로 상승했다.

그러나 사우디아라비아가 우크라이나발 지정학적 불안정 고조로 수급 차질이 벌어진다면 증산을 단행할 수 있다고 밝혀 유가 상승이 제한됐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지난 주말보다 배럴당 60센트(0.6%) 높아진 100.59달러에 마쳤다.

유가가 지난 이틀 동안 0.8% 하락한 가운데 우크라이나발 지정학적 불안정 고조와 중국의 자본시장 개혁 방침 발표에 따른 위험거래 증가가 유가 상승을 견인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지정학적 불안정에도 중국발 호재로 장중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강세를 보였다.

우크라이나 동부의 친러시아 분리주의 세력 주도로 시행된 분리·독립 주민투표에서 도네츠크주는 89%, 루간스크주는 94~98%의 압도적 다수가 독립에 찬성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두 지역의 분리주의 세력은 이러한 주민투표 결과를 토대로 분리주의 움직임에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알리 알-나이미 사우디 석유장관은 다음 달의 석유수출국기구(OPEC) 석유장관 회의를 앞두고 회원국들은 현 수준의 유가에 대해 편안함을 느끼고 있다면서 지정학적 불안정이 고조된다면 사우디가 증산에 나설 수 있다고 밝혔다.

지난주 발표에 따르면 중국의 4월 원유수입이 22%나 증가했다. 이는 중국이 전략비축유를 늘리고 가격 상승에 대비한 선제적 물량 확보 노력에 따른 것으로 풀이됐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우크라이나발 지정학적 불안정이 유가 상승을 견인했다면서 여기에 중국발 수요 증가와 자본개혁 발표에 따른 세계 주요국 증시 강세가 유가에 긍정적 재료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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