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 채권시장 이니셔티브(Asian Bond Markets Initiative. ABMI)는 아시아 채권시장 발전 방안의 하나로 지난 2003년 아세안 + 3 재무장관회의에서 한국이 제안했다.

AMBI는 아시아 각국 외환보유액의 투자처를 아시아 역내 금융권과 기업들로 확대해 역내 채권시장 발전의 기초를 다지자는 취지에서 만들어진 제도로, 최근 외국인 자금의 한국 국고채시장 유입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는 상황을 맞아 다시 그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역내 외환시장 안정을 위해 ABMI 등의 지역금융안전망을 강화해 역내 포트폴리오 투자 비중을 끌어올리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박 장관은 최근 "지난 15년간의 노력 끝에 치앙마이 이니셔티브 다자화협정(CMIM), 아시아 채권시장 이니셔티브(ABMI), 아시아채권펀드(ABF) 등의 논의에 진전이 있었다"며 "동북아 외환시장 안정과 채권시장 발전을 위해 배전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외화보유액의 증대에도, 금융ㆍ외환 시장안정을 저해하는 구조적 요인이 존재한다"며 AMBI와 함께 CMIMㆍABF 등의 지역금융안전망을 튼튼하게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재정부 관계자는 "AMBI는 역내 국가들끼리의 채권투자를 활성화하는 제도로,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커질 때 역내 국가들의 외환ㆍ채권시장을 안정시키는 기능도 함께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책금융부 최환웅 기자)

(서울=연합인포맥스)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