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재영 기자 = SK텔레콤(이하 SKT)이 음악재생기 제조 업체인 아이리버를 인수한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아이리버 지분 39%를 보유해 최대 주주인 보고펀드는 SKT를 아이리버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이번 아이리버 인수전에는 SKT 외에 일본 오디오 제조업체와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가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고펀드는 지난 2007년 600억원을 주고 아이리버 유상증자에 참여해 최대주주가 됐다.

아이리버는 1990년대 말과 2000년대 초 MP3 플레이어로 국내뿐 아니라 세계 시장에서도 강자로 인정받아 왔다.

하지만 아이폰 출시로 스마트폰 사용이 본격화하면서 MP3 경쟁력이 약화돼 회사도 위기를 맞았다.

SKT는 스마트 앱세서리 분야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아이리버 인수를 추진해왔다.

스마트 앱세서리는 모바일 앱과 액세서리의 합성어로 초소형 프로젝터 스마트빔과 교육용 스마트로봇 아띠 등이 해당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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