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뉴욕상업거래소(NYMEX) 객장에서 트레이더들이 몸싸움을 해 화제다.

기술 발전과 거래의 온라인화 등으로 객장 트레이딩이 크게 줄어들면서 객장의 몸싸움은 거의 자취를 감췄기 때문이다.

26일(미국시간) 미국 금융전문 매체 '더스트리트'는 두 트레이더가 어느 자리가 누구의 자리인지를 놓고 언쟁을 벌이면서 다툼이 시작됐다고 보도했다.

말싸움은 이내 몸싸움으로 번져 주먹다짐에 옷이 찢어지기까지 했다.

결국, 두 명 모두 안전요원에 의해 객장 밖으로 끌려나가면서 싸움은 일단락됐다.

뉴욕상업거래소 객장에서 싸움이 벌어진 것은 2011년 이후 처음이다.

2011년에는 두 명의 UBS 트레이더가 주식 거래를 놓고 몸싸움을 하다 결국 정직을 당했으며, 1993년에는 한 트레이더가 감자튀김을 나눠 먹는 일로 싸움을 벌이기도했다.

매체는 이러한 다툼은 주식 거래가 적고 변동성이 작은 장세일 때 발생하는 경향이 있다고 덧붙였다.



◇ 야후 CEO, 늦잠 자 광고주 모임에 불참



머리사 메이어 야후 최고경영자(CEO)가 늦잠을 자서 중요한 저녁 식사에 참석을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23일(미국시간) CNBC에 따르면, 메이어 CEO는 미국 광고회사인 인터퍼블릭 그룹이 잠재적 광고주들과의 관계 형성을 위해 마련한 저녁 식사 자리에 늦잠을 자 두 시간이나 늦게 도착했다.

그가 식사 장소에 도착했을 때 다른 참석자들은 이미 자리를 떠난 상태였다.

이 자리에 참석했던 한 임원은 "이날 약속이 이사회나 인수합병을 논의하는 자리였다면 부하직원이 메이어 CEO를 깨웠을 게 분명하다"며 이번 사건은 메이어 CEO가 광고 수익과 광고사, 광고주들을 얼마나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 모건스탠리 여름 인턴 경쟁률 100:1



모건스탠리의 올해 여름 인턴 경쟁률이 무려 100:1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모건스탠리의 제임스 고먼 CEO는 사내 공지를 통해 올해 여름 인턴을 채용하는데 모두 9만명의 지원자가 몰렸다고 밝혔다.

이 중 실제 채용된 인원은 1천명 정도다.

전체의 1% 정도만이 인턴으로 채용된 것.

이는 아이비리그 경쟁률보다 더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가의 인턴 경쟁률은 금융위기 이후에도 여전히 높다.

작년 골드만삭스의 게리 콘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여름 애널리스트 인턴직에 1만7천명이 몰렸다고 밝혔다. 이중 합격자는 350명에 그쳐 합격률은 2%였다.



◇ 中 억만장자, 뉴욕 노숙자에 돈다발



"100달러씩 드립니다. 돈 받아가세요."

뉴욕 한복판에서 노숙자들에게 돈을 뿌린 억만장자가 있어 화제다.

25일 외신들은 자원재활용 사업으로 돈을 번 중국의 '괴짜 억만장자' 천광뱌오(陳光標) 회장이 길거리에서 돈을 나눠주고 있고 보도했다.

바로 장쑤황푸 재생자원이용유한공사의 회장이 뉴욕 맨해튼의 길거리에서 아무에게나 100달러를 쥐여주는 모습이 언론에 포착된 것.

그는 주로 노숙자들을 대상으로 무작위로 100달러씩 건넸다. 이는 그만의 자선행사방식이었던 것.

같은 날 그는 뉴욕 센트럴파크의 한 레스토랑에 노숙자 등 250명의 극빈층을 초대해 근사한 점심을 선물했다.

앞서 그는 뉴욕타임스(NYT)와 월스트리트저널(WSJ)에 전면광고를 게재해 1천명의 노숙자에게 식사와 현금 300달러를 선물한다는 내용의 자선행사를 대대적으로 홍보한 바 있다.

천 회장은 그러나 이날 오찬 행사 후 약속한 300달러는 지급하지 않아 일부 참석자들의 불만을 샀다.

그는 노숙자들에게 300달러를 주는 대신 뉴욕의 노숙자 구호단체에 9만달러를 기부하기로 계획을 변경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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