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고유권 기자 = 10개월만에 발행되는 여천NCC의 회사채 금리가 민평대비 20bp 이상 낮게 낙찰되는 강세를 보였다.

15일 금융시장에 따르면 여천NCC는 오는 29일 3ㆍ4ㆍ5년 만기로 나눠 3천억원의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이다.

입찰에서 3년물 금리는 국고채 3년물에 48bp가 가산된 수준에서 결정됐고, 4년물과 5년물의 가산 스프레드는 각각 국고채 3년물과 5년물에 65bp와 70bp 더해져 확정됐다.

3년물과 4년물은 동일 등급(A+), 만기의 무보증 공모채 민평금리에 비해 20bp 가량, 5년물은 40bp 낮다.

인수단으로는 7개 증권사가 참여했다.

3년물은 대표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이 500억원을 가져갔고, IBK투자증권이 300억원, 한화ㆍ하나대투증권이 200억원씩 인수했다. 우리투자증권과 신한금융투자, 삼성증권도 100억원씩 받았다.

4년물은 우리투자증권과 한화증권이 300억원과 200억원씩 인수했고, 5년물은 한국ㆍIBK투자증권이 200억원, 한화증권이 100억원씩 가져갔다.

증권사의 한 관계자는 "여천NCC는 석유화학업체 가운데 발행 스프레드가 가장 낮은 축에 속한다. 금리가 매우 강했지만 수요처에 대한 매출은 무난히 마쳤다"고 전했다.

여천NCC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만기 도래 회사채 차환과 운영자금 등으로 활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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