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황병극 기자 = 금리스와프(IRS)가 역외세력의 비드로 중장기영역 위주로 상승했다. IRS 수익률곡선 기울기도 더욱 '스티프닝' 됐다.

15일 스와프시장에서 IRS는 전일에 이어 역외세력의 비드에 영향을 받았다. 1년과 3년 IRS가 3.5575%와 3.6025%로 전일보다 1.75bp와 4bp씩 상승했다. 5년 IRS는 3.6525%로 4.5bp 올랐고, 10년 IRS는 3.7725%로 5bp나 상승했다.

2-5년 IRS 스프레드 위주로 비드가 이어지면서 스프레드가 8bp 정도로 벌어졌다. 초장기영역에서는 구조화채권과 관련된 리시브로 스프레드 확대가 제한됐다.

국고채 3년물과 5년물 지표금리는 3.57%와 3.68%로 5bp와 6bp 올랐다. 현물금리 상승폭이 더 컸던 탓에 본드-스와프 스프레드 역전폭은 소폭 확대됐다.

3년 본드-스와프는 3.25bp로 전일보다 1bp 낮아졌고, 5년 본드-스와프 역전은 1.5bp 벌어진 2.75bp를 나타냈다.

통화스와프(CRS)는 개장초 달러-원 환율이 1,130원대로 상승하면서 하락압력을 받았다. 그러나 달러-원이 1,120원대로 떨어지고 선물환 매물압력이 주춤해지면서 반등하면서 장을 마쳤다. 달러-원은 전일보다 1.70원 오른 1,127.80원에 마감됐다.

1년 CRS가 2.48%로 2bp 오른 가운데 3년과 5년 CRS는 1.73%와 1.77%로 4bp씩 상승한 채 장을 마쳤다. 1년 CRS는 개장초 2.42%까지 낮아지기도 했다.

은행권 딜러는 "역외세력의 5년 IRS 비드가 꾸준했다. 새로운 세력이 가세한 것 같다"며 "미국의 국채금리 상승으로 역외세력의 IRS 비드가 이어지고 있는데, 미국의 국채금리 등을 고려할 때 그간 박스권에 변화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의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 축소를 반영하지 못한 측면이 있는 만큼 스와프베이시스도 장기영역 위주로 올라갈 여지가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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