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연합인포맥스) 정원 기자 = 카페베네는 경기도 양주시 백석읍에 글로벌 로스팅 플랜트를 준공하고, 2020년까지 전 세계 매장을 1만개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17일 밝혔다.

양주 글로벌 로스팅 플랜트는 카페베네의 해외 진출 계획인 '글로벌 커피로드 2020'를 지원할 핵심 시설이다.

지난 2012년 9월 공사에 돌입해 1년9개월 만에 2천455평 규모로 준공됐다.

로스팅 플랜트는 기존 로스팅 기법인 '반열풍식'에서 탈피해 '열풍식'으로 전환함으로써 연간 최대 7천738만t의 원두생산이 가능하다.

또 에어 로스팅 기법 도입으로 맛의 편차도 줄여 균일한 품질의 원두 생산도 가능해졌다.

카페베네는 해외 매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3년안에 4천개 이상으로 확장해 명실상부한 글로벌 커피 전문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지난 지난 6월 기준 국내 매장수는 917개로 시장점유율 1위다.

카페베네는 그간 국내 커피 시장의 포화 상태를 벗어나기 위해 해외 진출을 지속적으로 모색해왔다.

중국과 미국을 중심으로 3년만에 348개의 해외 매장을 확보하는 결실을 봤다.

김선권 대표는 "각 진출 국가별 매장에 들어가는 원두를 전량 양주 글로벌 플랜트에서 생산하고서 수출할 계획"이라며 "대한민국 커피 수출의 역사를 새로 쓰겠다"고 강조했다.

jw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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