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고유권 기자 = 산업은행이 '채권단 공동관리(자율협약)'를 받는 동부제철의 구조조정을 전담할 새로운 팀을 기업구조조정부 안에 신설했다.

그동안 기업금융1부에서 동부제철을 담당해 왔으나 자율협약 체제로 들어가 경영정상화를 위한 구조조정이 본격화하면서 담당 부서를 기업구조조정부로 이관하고, 전담할 팀을 새로 만든 것이다.

산은 관계자는 21일 "통상 자율협약이나 워크아웃 기업의 경우 기업구조조정부로 업무를 이관해 구조조정을 추진한다"면서 "동부제철의 경우도 그러한 차원으로 보면 된다"고 말했다.

동부제철 전담팀은 팀장 1명과 부부장 1명, 과장 2명, 행원 1명 등 총 5명으로 구성됐다. 오랫동안 금호아시아나그룹의 구조조정을 맡아왔던 현모 팀장이 이번엔 동부제철을 담당하게 됐다.

채권단은 지난 7일 동부제철에 대한 자율협약 체결안에 합의했으며, 경영정상화 방안 마련을 위해 현재 회계법인을 통해 실사를 진행하고 있다. 산은은 지난주 긴급 운영자금 용도로 1천600억원을 지원키로 하고 채권단 동의절차를 진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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