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태문영 기자 = 국내 신설법인수가 한달만에 다시 증가했다. 창업지원 대책과 베이비부머 세대의 은퇴로 창업이 증가한 영향이다.

2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6월중 어음부도율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신설법인수는 전달보다 768개 증가한 7천133개로 집계됐다.

신설법인수는 지난달 861개가 감소한 것을 제외하면 2월부터 증가세를 유지했다.

진수원 한국은행 자본시장팀 과장은 "정부의 창업지원 대책에 따른 영향과 베이비부머 은퇴 후 창업으로 신설법인이 늘어나는 추세"라며 "지난해 월평균 신설법인수가 6천300개에 약간 못 미쳤지만, 올해 들어서는 6천914개로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어음부도율은 0.22%로 전달보다 0.06%포인트 상승했다. 이미 부도를 맞은 업체의 어음부도액이 증가한 영향이다. 한은은 또 지방 등에서 부도가 다시 늘어나면서 어음부도율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부도업체(법인+개인사업자)는 67개를 기록해 전월보다 6개 늘었으며 석 달 만에 증가했다.

부도업체수는 업종별로 ▲제조업 32개 ▲서비스업 28개 ▲건설업 6개 ▲기타(농림어업, 광업, 전기·가스·수도 등) 1개다. 제조업과 서비스업에서 각각 전월대비 14개와 2개 증가했다. 건설업은 2개, 기타업종에서는 8개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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