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장순환 기자 = 삼성전자가 조직 슬림화를 위해 본사 인력의 15%를 현장 배치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22일 "본사 경영지원실 소속 인원 15%를 수원 등 현장으로 배칠 할 계획"이라며 "다만, 인력 감축 등 구조조정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본사의 지원 조직을 슬림화해 효율성을 높이고 생산 현장에서 인력을 늘려 생산력 강화에 힘을 쏟겠다는 계획이다.

이번에 이동하는 본사 인력은 수원사업장 등 '현장'에서 ITㆍ모바일(IM), CE(소비자가전), 반도체(DS) 등 사업부문에 배치될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사업의 부진으로 올해 2분기에 부진한 실적을 내면서 내부적으로 위기감이 퍼지고 있는 분위기다.

무선사업부 소속 임원들은 상반기 사업부 평가에서 'A' 등급을 받아 월 기본급의 100%가 지급되는 목표달성장려금(TAI)도 75%만 받고, 나머지는 반납했다.

또, 비행시간이 10시간 이내인 해외 출장 때 일반 직원과 마찬가지로 임원들도 이코노미석을 이용하면서 경비 절감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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