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박희진 기자 = 16일 단기자금시장은 적수 부족 심화로 자금 부족 분위기가 형성될 전망이다.

이날은 세입으로 2천억원이 시장에서 빠져나가는 반면, 세출로 국채이자지급 3천억원을 포함한 1조5천억원에서 2조원 정도의 자금이 시중에 풀린다.

자금시장 관계자는 "전체적으로 적수 부족이 크기 때문에 자금시장에 자금이 부족한 상태가 유지될 것"이라고 추정했다.

전일에는 한국은행 환매조건부채권(RP) 만기도래로 15조원이 시중에 풀렸으며, 행정안전부, 농림수산부 등에서 재정자금이 집행됐으나, 정례 한은 RP 입찰 및 매각으로 21조5천억원이 환수돼 당일 지급준비금은 부족을 나타냈다. 당일 지준은 4조7천932억원 부족을 보였으며, 적수는 9조3천244억원 부족을 나타냈다. 하루짜리 콜금리는 기준금리보다 1bp 높은 연 3.26%로 집계됐다.

(※지급준비금 적수란 은행의 지급준비금에서 날마다 남거나 모자란 돈을 일정한 기간에 합친 액수를 말한다. 날마다 쌓는 지급준비금잔액의 합계다. 은행들이 적립한 실제지급준비금이 필요지급준비금에 부족하거나 남을 수 있다. 적수의 잉여가 많다는 것은 필요한 자금보다 시중에 자금이 많다는 의미로, 반대로 적수의 부족이 많아진다는 것은 필요한 자금보다 자금이 적다는 뜻으로 통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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