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공동창업자가 여름에 읽을만한 책 6권을 소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2일(미국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게이츠가 소개한 책에는 경영, 금융 서적을 비롯 오바마케어 관련 도서와 로맨틱 코미디 소설도 포함됐다.

첫 번째 책은 그레임 심시언의 로맨틱 코미디 소설 '로지 프로젝트(the Rosie Project)'다. 2012년 프랑크푸르트 도서전 최대 화제작이었던 소설은 실제는 게이츠의 아내가 추천해준 것. 소설은 괴짜 스타일의 주인공이 자신의 이상적 배우자를 찾아가는 과정을 담고 있다.

게이츠는 소설을 추천하며 자신의 스케줄을 최적화하는 데 집착하는 주인공의 캐릭터에서 자신이 느끼는 바가 있을 것이라며 아내가 추천했다고 소개했다.

멜린다는 오랜만에 읽은 가장 재밌는 소설이라고 평가하며 그에게 이 책을 추천했다고 한다.

이 밖에도 루스벨트 대통령의 언론관을 다룬 도리스 굿윈의 '여론 주도력(The Bully Pulpit)'과 경영 성공과 실패 사례를 모아 놓은 존 브룩스의 '경영의 모험(Business Adventures)'이 있다.

또 올해 5월 티머시 가이트너 전 재무장관이 써 회자가 된 '스트레스 테스트(Stress Test)'와 오바마 행정부의 건강보험개혁안을 다룬 '미국 건강보험 개혁(Reinventing American Healthcare)'도 포함됐다.

마지막으로 엘리자베스 콜버트의 '제6의 멸종(The Sixth Extinction)' 등이 있다.



◇ 블룸버그, 이스라엘 비행 금지에도 "난 간다"



전 뉴욕 시장이자 블룸버그통신의 창립자인 마이클 블룸버그가 미국 연방항공청(FAA)의 이스라엘 비행 금지 조치에 반기를 들었다고 CNBC가 보도했다.

팔레스타인 무장 세력 하마스가 쏜 로켓이 이스라엘 텔아비브 벤구리온 국제공항 인근에 떨어지자 FAA는 미 항공사들의 텔아비브행을 금지했다.

뒤이어 유럽항공안전청(EASA)도 유럽 항공사들에 텔아비브 공항으로의 운항을 삼가라고 강력 권고했다.

그러나 유대계 출신인 블룸버그는 22일(미국시간) 트위터를 통해 "이스라엘 국민과의 유대관계를 보여주기 위해 오늘 저녁 이스라엘 엘알 항공사의 비행기를 타고 텔아비브에 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FAA의 비행 금지 조치는 하마스의 손을 들어준 것"이라며 "이스라엘을 오가는 것이 안전하고 벤구리온 공항이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공항이라는 것을 보여주겠다"고 덧붙였다.

결국 블룸버그는 23일 벤구리온 공항에 도착했고 이스라엘의 미군 기지를 방문한 뒤 귀국할 예정이다.



◇ JP모건 다이먼 CEO, 스톡옵션으로 370억원 챙겨



JP모건의 제임스 다이먼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2008년 받은 스톡옵션을 행사하면서 3천600만달러(약 370억원)를 받게 됐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다이먼 CEO는 금융 위기 당시의 관리 능력을 인정받아 2008년에 주당 행사가격 39.83달러에 200만주의 스톡 옵션을 받았다.

지난해 보상위원회에서 스톡옵션 행사를 추진했으나 이사회의 반대로 무산됐다.

최근 위원회는 스톡옵션 행사를 더이상 미룰 수 없다며 이달 22일부로 다이먼의 스톡옵션을 행사하도록 결정했다.

한편, 다이먼 CEO는 이달 초 인후암 진단을 받은 사실을 공개한 바 있다.

그는 주주와 임직원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의사의 소견에 따르면 예후가 매우 좋으며 암이 빨리 발견됐다"면서 "치료가 가능한 상태"라고 말했다.



◇ 헤지펀드, 하루만에 9억천만달러 '대박'



23일(미국시간) 보스톤 소재 한 헤지펀드가 하루만에 9억5천만달러를 벌어들여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바로 퓨마바이오테크놀로지(PBYI)의 주가가 급등한 때문이다.

이날 퓨마바이오의 주가는 유방암 약제에 대한 테스트가 성공적이었다는 소식에 개장 후 주당 167달러(283%) 급등했다.

덕분에 퓨마바이오에 투자한 헤지펀드 아다지 캐피털은 하루만에 10억달러 가까운 돈을 벌었다.

아다지 캐피털은 퓨마바이오의 최대 주주로 주식 570만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美 최대 부자가문은 월마트의 '월튼'



미국의 최대의 부자 가문은 누구일까.

바로 대표적 '유통 공룡'인 월마트의 월튼가(家)로 알려졌다.

포브스에 따르면 미국 내 자산규모 10억달러 이상 185개 가문 중 월튼가는 자산규모 1천520억달러(약 153조8천억원)로 최대 부자로 꼽혔다. 롭 월튼 회장을 포함한 6명의 월튼 일가는 월마트 전체 지분의 51%를 갖고 있다.

두번째로 부자인 가문은 석유기업 코크인더스트리를 경영하는 코크 가문이 차지했다. 코크 가문은 4명의 일가가 890억달러(약 90조원)의 재산을 보유했다.

제과업체 마즈의 마즈 가문이 3위에, 글로벌 농업 전문업체 카킬-맥밀런 가문이 4위에, 금융회사 피델리티의 존슨 가문이 5위를 기록했다.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