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독일 중앙은행인 분데스방크는 국제통화기금(IMF)에 대한 독일의 추가 지원을 위해서는 의회의 지지가 필요하다고 정부를 압박하고 있다고 독일 신문 디벨트가 21일(유럽시간) 보도했다.

신문은 소식통을 인용해 "분데스방크는 여전히 분데스타그(독일 하원)가 IMF 재원을 확대하는 데 지지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유로존 재무장관들은 이번 주 초 IMF에 상호대출을 통해 1천500억유로를 지원할 것을 확인했다.

독일 재무부 대변인은 디벨트와의 인터뷰에서 하원 예산위원회가 새로운 기금에 대한 정치적 지지를 요구하는 분데스방크의 요청을 들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분데스방크는 의회가 반드시 신규 대출을 지지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다만, 소식통은 새로운 기금이 결국 현실화될 것으로 낙관했다.

옌스 바이트만 분데스방크 총재는 만약 유럽 국가 뿐만 아니라 미국과 같은 비유럽 국가들까지 같이 참여하고, 기금이 유럽에만 특별히 사용되지 않는다면 IMF에 450억유로를 대출해줄 용의가 있다고 시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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