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120원대 초반으로 레벨을 낮춘 후 횡보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달러화는 위안화 절하 우려가 완화됨에 따라 하락 압력을 받았다. 주말을 앞두고 포지션플레이가 약화되면서 1,120원대는 지지되는 양상이다.

달러화는 16일 오후 1시41분 현재 전일대비 4.10원 내린 1,123.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외환딜러들은 달러화가 1,120원대로 떨어지자 저점 결제수요가 하단을 떠받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A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저점 결제수요가 조금씩 유입되면서 달러화가 하락폭을 키우지 못하고 있다"며 "이날 달러화가 1,120원 밑으로 하락하기는 쉽지 않아 보이나 조금씩 아래로 향하더라도 박스권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B은행의 다른 외환딜러는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투자자의 거래도 한산한 가운데 수급 따라 움직이는 모습"이라며 "1,120원선은 지지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같은 시각 유로-달러 환율은 전일 뉴욕장대비 0.0007달러 오른 1.3087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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