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황병극 기자 = 통화스와프(CRS)가 달러-원 환율이 반락한 가운데 전일에 이어 상승세를 이어갔다.

16일 스와프시장에서 CRS는 전 구간에서 3~5bp 정도 상승했다.

1년 CRS가 2.51%로 전일보다 3bp 올랐고, 3년과 5년 CRS는 1.78%와 1.82%로 5bp씩 상승했다.

글로벌 유동성이 풍부한 상황에서 단기영역 CRS 페이가 지속되는 가운데 환율이 하락하면서 선물환 매물도 주춤해졌다. 부채스와프와 관련된 CRS 비드가 나왔다.

CRS가 상승하면서 스와프베이시스도 축소됐다. 1년 베이시스 역전폭은 105.9bp로 전일보다 2bp, 3년 베이시스는 184bp로 전일보다 3bp 정도 줄었다.

역외세력의 금리스와프(IRS) 비드가 주춤해지면서 IRS 상승세도 둔화됐다. 1년과 3년 IRS는 3.569%와 3.6205%로 전일보다 1.15bp와 1.8bp 정도 올랐다. 또 5년 IRS는 3.6695%로 1.7bp 상승했다.

장중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시기가 빨라질 수 있다는 인식이 커지면서 상승폭을 키웠으나 이후 본드-스와프 포지션 청산으로 추정되는 오퍼도 나왔다.

현물금리와 IRS의 차이인 본드-스와프 스프레드는 3년이 3bp 정도를 나타냈으며, 5년은 마이너스 3bp 정도를 나타냈다.

은행권 딜러는 "최근 글로벌 달러 강세에도 달러-원 환율 상승이 막히고, 환율이 재차 반락하면서 CRS 수익률곡선 스티프닝 시도가 재개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역외세력의 IRS 페이가 주춤해졌다"며 "최근 5년 본드-스와프 스프레드가 플러스 수준에 근접하는 등 역전 폭이 줄어든 만큼 본드-스와프 포지션의 청산 등으로 IRS 페이 압력도 다소 완화될 여지가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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