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진우 기자 = 현대제철이 야말(Yamal) 프로젝트를 겨냥해 만든 고성능 후판이 국내 최초로 글로벌 인증을 받는 데 성공했다.

현대제철은 14일 후판 A500과 D500, E500 강종에 대해 러시아선급협회와 프랑스선급협회로부터 인증받았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E500은 영하 40도의 극저온에서도 저항도를 보유한 고성능 강종이다.

현대제철은 이로써 야말 프로젝트에 따라 대우조선해양이 수주한 16척(예상분 포함)의 LNG선박에 대해 강재를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을 얻게 됐다.

LNG선 16척을 만드는 데 약 10만t 규모의 A500과 D500, E500 강종이 필요할 전망이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후판 A500과 D500, E500 강종은 고도의 기술이 필요해 개발하는 데 보통 1년이 걸리지만, 현대제철은 5개월 만에 개발을 마무리할 수 있었다"면서 "인증을 취득하면서 고부가가치 제품의 판매 확대가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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