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환웅 기자 = 삼성증권은 이번 주에 발표될 미국 주택시장 지표들이 장기물 미 장기채 금리의 추가상승 여부를 결정짓는 요인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증권은 19일 보고서를 통해 "미국과 독일, 일본 모두 주간 기준으로 국채 10년물 금리가 바닥을 다지고 반등하는 모습"이라며 "이번주 주택지표들의 개선이 이어질 경우 추가적인 상승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임호상 삼성증권 이코노미스트는 "NAHB주택시장지수(19일)와 2월 주택착공 및 건설허가지수(20일), 2월 기존주택판매(21일), 2월 신축주택판매(23일)가 금주에 발표된다"며 "현재 시장에서는 3월 NAHB 주택시장지수는 전월 29에서 30으로 개선, 2월 주택착공건수는 전월비 -0.6%, 2월 기존주택판매건수는 전월 대비 +0.7%로 1월의 +4.3% 대비 증가폭 둔화를 예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임 이토노미스트는 다만, "향후 고용지표 둔화 가능성이 상존하고 주택가격의 회복세 전환까지는 여전히 시간이 필요한 상황에서 FED가 이 같은 금리 상승폭 확대 움직임을 견제하는 발언이 나올 수 있다는 점에 주의해야 한다"며 "기술적으로 보면 2.40%대가 미국 국채 10년물의 단기 저항대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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