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욱 기자 = 국내의 대표적인 시스템통합(SI) 업체들이 올해 상반기에 일제히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

삼성SDS, LG CNS 등 비상장 SI 업체들은 14일 상반기 실적을 공시했다. 상장사인 SK C&C는 지난 11일 3사 중에 가장 먼저 상반기 실적을 발표했다.

업계 부동의 1위인 삼성SDS는 올해 상반기에 매출액 3조9천263억원, 영업이익 2천751억원, 순이익 2천18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1.1% 증가했고 영업익과 순이익은 각각 21.8%, 27.8% 늘었다.

삼성SDS 관계자는 "해외 물류IT 서비스 부문에서 선전하면서 실적이 개선됐다"고 말했다.

LG CNS는 올해 상반기에 전년 동기 대비 2% 증가한 1조2709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9억원을 기록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하지만 115억원에 달하는 금융비용 탓에 51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LG CNS 관계자는 "어려운 시장환경 속에서도 콜롬비아 ICT 교육역량 강화 사업, 아테네 'e-티케팅' 사업 등 자체 솔루션을 기반으로 한 성장사업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SK C&C는 올해 상반기에 전년 동기 대비 7.3% 늘어난 1조1천316억원의 매출액과 32.8% 증가한 1천219억원의 영업익을 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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