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진우 정원 기자 =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부인인 고 변중석 여사의 7주기를 맞아 범현대가 구성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16일 종로구 청운동에 위치한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 부부의 생전 자택에는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을 비롯한 범현대가 사람들이 모였다. 올해 3월 20일 정주영 회장의 13기 제사 이후 5개월 만이다.

가장 먼저 모습을 드러낸 것은 정의선 현대차그룹 부회장이었다. 은색 모하비 차량에 탑승한 정 부회장은 자녀들과 함께 1시간 가량 일찍 도착했다.

정상영 KCC 명예회장과 정몽윤 현대해상화재보험 회장도 잇따라 방문했다.

정몽구 회장은 신형 제네시스를 타고 추모식을 약 20분 앞두고 도착했다.

이어 정몽준 전 새누리당 의원도 직접 신형 제네시스 차량을 운전해 부인과 청운동 자택을 찾았다.

변 여사 7주기 기일을 맞아 청운동 자택을 찾은 범 현대가 가족들은 40여명에 달했다. 지난해 변 여사의 6주기에도 비슷한 규모의 구성원들이 청운동을 찾은 바 있다.

이번 모임에서는 얼마전 결혼한 정몽준 전 의원의 차녀인 선이씨에 관한 이야기와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최근 금강산을 방문해 현대아산의 주요 시설들을 둘러보고 온 만큼 관련 산업의 재개와 관련된 이야기도 오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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