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기획재정부는 행락철 수급불안에 대비해 삼겹살과 건고추 등에 대한 할당관세 적용을 연장키로 했다.

재정부는 19일 삼겹살에 대해 당초 3월말 종료 예정이던 할당관세 적용을 오는 6월말까지 연장하고 적용물량을 7만톤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건고추는 1.4분기 중 적용물량이던 6천185톤을 1만1천185톤으로 확대하고 마찬가지로 할당관세 기한을 6월말까지 연장키로 했다.

반면 마늘에 적용되던 할당관세는 예정대로 3월말부터 종료된다.

재정부는 "삼겹살 가격은 최근 농가의 사육두수 회복에 따른 국내 공급 증가 등으로 안정되고 있으나 행락철 도래로 구이용 삼겹살 수요가 크게 증가해 가격이 상승할 우려가 있어 이를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재정부는 "건고추는 2011년 하반기 이후 크게 상승한 가격 안정을 위해 할당물량을 확대해 연정 적용하는 것"이라면서 "반면 마늘의 경우 오는 5월부터 국산 마늘이 출하되 수급이 안정적일 것으로 예상돼 할당관세 적용을 종료키로 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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