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엄재현 기자 = 우리나라의 8월 자동차 생산과 판매가 조업일수 감소, 업계 파업, 판매 부진 등으로 모두 감소세를 나타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4일 발표한 '8월 자동차 산업 동향'에 따르면 8월 완성차 생산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0.6% 급감한 27만2천744대를 나타냈다.

업체별로는 현대자동차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9% 감소했고, 기아자동차 9.1%, 한국지엠 46.2%, 쌍용자동차 16.6%, 르노삼성 10.1% 등의 감소율을 나타냈다.

8월 완성차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18.8% 줄어든 18만2천795대, 내수 판매도 1.6% 감소한 12만3천87대를 기록했다.

다만, 8월 수입차 판매는 디젤승용차에 대한 수요 확대로 전년 동월 대비 17.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부는 노동조합의 부분 파업과 여름휴가 등에 따른 조업일수 감소로 8월 자동차 생산이 감소했고, 수출 공급물량 축소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또 소비심리 회복 기조에도 영업일수 부족으로 국산차 판매도 감소했다고 산업부는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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