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백웅기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가 체코에 민관 경제사절단을 파견했다고 24일 발표했다.

이번 경제사절단엔 최경림 산업부 차관보를 단장으로 대한상의, 코트라, 생산기술연구원, 한국무역보험공사 등 4개 기업지원기관과 넥스트로닉스 등 15개 기업이 참가했다.

이번 방문을 계기로 이날 체코 산업통상부와 '산업협력위원회' 개설에 합의하고 1차 회의를 가졌다.

현재 50여 개 기업들이 진출해 있는 체코와는 자동차 등 협력수요가 많았지만 실물경제 담당 부처 간 협력이 없어 기업들의 아쉬움이 컸다. 이에 이번 정부 간 채널 마련으로 양국 협력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한국과 체코 상공회의소 공동 주관으로 '한-체코 비즈니스 포럼'도 열어 앞서 89년 설치된 '한국-체코 민간 경제협력위' 재개를 합의하고 정기화하기로 했다.

포럼에선 한국생산기술연구원과 체코기술청, 한국무역보험공사와 체코무역보험공사 등 기업지원기관들 사이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식도 진행됐다.

체코는 작년 말 기준으로 28개 유럽연합(EU) 국가 중 우리나라 12위의 교역상대국으로, 교역규모도 증가세를 보이며 3년간 20억 달러 이상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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