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MS, IoT 포괄적 협력 MOU 체결



(서울=연합인포맥스) 한재영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MS) 최고경영자(CEO)를 만나 양사간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나델라 CEO는 24일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열리는 MS 개발자 콘퍼런스인 '테크데이즈코리아2014'에 참석하기 위해 전일 오후 방한했다.

이 부회장과 나델라 CEO는 양사간 특허분쟁에 대한 해결 방안과 스마트폰 사업과 관련한 협력 등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MS는 지난달 미국 뉴욕 남부 연방지방법원에 삼성전자를 상대로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와 관련한 특허 사용권 계약의 효력 여부를 판단해 달라는 소송을 냈다.

자사가 핀란드 스마트폰 제조업체인 노키아의 휴대전화 사업부를 인수한 것인 삼성전자와 맺은 특허 협약을 무효화하는지 법원이 판단을 내려달라는 것이다.

이 부회장과 나델라 CEO의 회동이 향후 양사의 특허분쟁 해결에 돌파구가 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 부회장은 지난달 팀 쿡 애플 CEO를 만나 미국 이외 지역에서 진행되고 있는 특허 관련 소송을 모두 철회하기로 합의하기도 했다.

구본준 LG전자 부회장도 이날 나델라 CEO와 만나 사물인터넷(IoT) 분야에서의 포괄적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LG전자는 향후 MS의 클라우드 서비스 플랫폼을 활용해 B2C 고객과 B2B 고객을 대상으로 차별화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LG전자는 지난 2010년 MS와 글로벌 가상 솔루션 시장 공략을 위한 MOU를 맺은 바 있고, 한국시장에서 LG전자의 3D TV와 MS의 XBOX360 게임기 결합 마케팅을 내용으로 하는 MOU도 맺었다.

jy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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