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김홍규 특파원 = 뉴욕유가는 지난주 미국 원유재고가 예상 밖의 감소세를 나타낸 데 힘입어 상승했다.

21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1.20달러(1.1%) 오른 107.27달러에 마쳤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 3월16일로 끝난 주간의 미국 원유재고가 120만배럴 감소했다고 이날 밝혔다. 플랫츠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210만배럴 증가했을 것으로 예측했다.

주간 휘발유 재고는 120만배럴 줄어들어든 반면 정제유 재고는 180만배럴 증가했다.

애널리스트들은 휘발유 재고가 180만배럴 감소했을 것으로, 정제유 재고 역시 160만배럴 줄어들었을 것으로 각각 예측했다.

전날 유가는 중국의 성장률 둔화 우려가 부각돼 여타 원자재와 함께 하락했다. 여기에 사우디아라비아 석유장관의 증산 여력 충분 발언 역시 수급 불안정 우려를 완화하며 유가 약세를 견인했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전날의 약세 요인에도 불구하고 주간 원유재고가 예상 밖의 감소세를 나타냄에 따라 유가가 상승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유가가 추가 상승할 경우 미국이 전략비축유를 방출할 가능성이 있어 상승 추세를 지속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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