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태문영 기자 = 일본 다이와증권은 중국이 점진적인 통화 정책 완화로도 경기 경착륙을 피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다이와증권은 22일 경제 경착륙을 막기에 정책 완화가 너무 느리다는 시장의 우려가 여전하지만 "물가상승률이 둔화하고 부동산 가격이 하락하면서 통화 정책이 완화될 여지가 충분하기 때문에 통화 긴축이 과도할 리스크는 작다"고 진단했다.

다이와증권은 중국 당국이 신중한 속도로 통화 정책을 완화한다면서 그 속도는 올해 경착륙을 막을 만한 정도라고 평가했다.

통화 완화의 목적은 또 한 번의 경기 번영을 만들어내기보다는 급격한 경기 둔화를 피하기 위함으로 진단됐다.

다이와증권은 이에 따라 "통화 완화는 지금까지 그랬듯 앞으로도 점진적일 것이며 뒤따르는 경기 회복세도 완만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이와증권은 자사의 전망이 들어맞는다면 앞으로 18개월 동안 중국 경기와 정책이 급격하게 변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이와증권은 "안정적인 경제와 정책 환경으로 투자자들은 정책 변동 리스크에 대한 걱정 없이 기업 펀더멘털에 주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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