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바게뜨 프랑스 파리 샤를레점 (※SPC그룹 제공)>



(서울=연합인포맥스) 강규민 기자 = SPC그룹의 베이커리 브랜드인 파리바게뜨가 프랑스에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지난 7월에 국내 최초로 바게뜨의 본고장 프랑스 파리에 진출한 파리바게뜨는 제빵 장인들이 제품을 직접 만드는 '프리미엄 아티잔 블랑제리(Premium Artisan Boulangerie)' 콘셉트를 매장에 적용해 까다로운 프랑스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는 데 성공했다.

15일 SPC그룹에 따르면 파리바게뜨는 프랑스 진출 3개월 만에 애초 계획한 목표 매출보다 더 높은 성과를 냈다.

아직 정확한 매출이 공개되진 않았으나, 손익분기점을 넘어서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수익을 내고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파리바게뜨의 인기 비결은 파리 샤틀레 지역에 흔치 않은 카페형 베이커리에서 고급 재료를 사용한 제품으로 소비자들의 취향을 저격했다는 점이다.

특히 파리바게뜨의 대표 제품이자 프랑스인들의 주식인 바게뜨빵의 인기가 뜨겁다.

SPC그룹 관계자에 따르면 바게뜨는 하루평균 800개가 판매되는 등 날개돋친 듯 팔리고 있다.

파리 중심가에 위치한 빵집들이 하루 평균 500개 정도의 바게뜨를 판매하는 것에 비해 우수한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이다.

파리바게뜨는 자사 제품을 일반 소비자들에게 판매하는 것은 물론 주변 카페 등으로도 납품하고 있다.

파리바게뜨의 바게뜨는 물론 페이스트리, 샌드위치 등도 좋은 반응을 얻어내고 있다. 또한, 생크림 케이크와 조리빵 등 파리바게뜨만의 독창적인 제품도 함께 선보이고 있다.

SPC그룹 관계자는 "프랑스 파리를 시작으로 유럽 시장에서의 영역을 확대해 나가겠다"며 "이미 진출한 미국과 주국 프랑스 시장에 이어 향후 인도와 러시아, 동남아 등 세계 각국으로 파리바게뜨 브랜드를 세계 각국으로 퍼뜨릴 계획이다"고 말했다.

kkm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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