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크레디아그리꼴(CA)은 한국은행이 추가로 금리를 인하할 여력이 없다고 진단했다.

CA의 프란시스 청 스트래티지스트는 15일 연합인포맥스와의 이메일 인터뷰에서 "통화정책방향문에 '금융안정에 더욱 유의해 통화정책을 운용해 나가겠다'는 문구가 나타났다"며 "이는 완화 조치가 끝났음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주열 한은 총재가 기자 간담회에서 내외금리차가 축소되면 자본유출이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며 "한은이 추가적인 금리 인하를 단행할 여력이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

청 스트래티지스트는 "현재의 금리 수준이 충분히 경기순응적(accommodative)이기 때문에 추가 인하를 단행할 필요가 없다"고 분석했다.

그는 "현재의 달러-원 레벨은 원화를 매수하기 좋은 시점"이라고 조언했다.

오후 2시24분 현재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전일 대비 2.00원 내린 1.062.50원에 거래됐다.

아울러 청 스트래티지스트는 이날 금통위가 "과도하게 비둘기파적이진 않았다"고 평가했다.

이날 한국은행은 금융통화위원회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2.00%로 25bp 하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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