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도쿄증시는 글로벌 경제 둔화 우려로 2개월래 최대폭으로 하락했다.

23일 닛케이225지수는 전장보다 115.61P(1.14%) 하락한 10,011.47로 장을 마쳤다.

1부 시장을 반영하는 토픽스지수는 9.54P(1.11%) 내린 852.53을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독일과 프랑스를 포함한 유로존과 중국의 제조업 관련 지표 하락으로 글로벌 경제 침체에 대한 우려가 증가한 영향으로 하락했다"고 말했다.

엔화 약세가 중단된 것도 수출관련주들 실적 전망을 악화시켜 증시에 악영향을 줬다는분석이다.

다치바나 증권의 히라노 게니치 운용담당자는 "유럽과 중국의 저조한 제조업 지표가 미국과 유럽 시장의 하락을 이끌고 아시아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엔화 강세도 수출업체에 부담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혼다 자동차가 엔화 상승으로 실적전망이 악화돼 2.9% 하락했고 미쓰비시 UFJ 파이낸셜 그룹과 다이와 증권이 각각 2.1%와 1.8% 내렸다.

도쿄증권거래소(TSE)에서 증권업종이 하락했고 운송장비업종과 부동산업종이 내렸다.

물류업종과 전기가스업종은 유일하게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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