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 귄도스 재무장관은 23일 싱가포르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스페인과 그리스의 상황은 완전히 다르다며 스페인을 그리스에 비유하는 것은 "완전히 터무니없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데 귄도스는 "만약 시장이 한 나라의 공공 재정을 지속 가능한 수준에 있다고 자신하기 시작한다면 그 나라의 차입 금리는 떨어지기 시작할 것"이라며 "이는 그 나라의 나머지 분야에도 긍정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스페인 국채 금리가 최근 몇 달간 꾸준히 하락해온 점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스페인에 대한 투자 심리는 이달 초 정부가 재정 적자 감축 목표치를 기존보다 상향하면서 악화했다.
전날 스페인 국채 금리는 1월 이후 최고치까지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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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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