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핌코의 빌 그로스 창업자와의 불화로 회사를 떠난 것으로 알려진 모하메드 엘-에리언 전 핌코 최고경영자는 그로스 창업자가 회사를 사임한 지금도 핌코에 돌아가고 싶은 마음이 없다고 말했다.

현재 알리안츠에서 수석 이코노미스트를 맡고 있는 엘-에리언은 21일(미국시간) CNBC와의 인터뷰에서 다시 핌코에서 자리를 되찾고 싶은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 "아니다. 현재 내 삶에 매우 만족한다"고 답변했다.

그는 그로스 창업자가 핌코를 떠났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놀랐다며 다만 핌코의 운용팀에는 모닝스타의 올해 펀드매니저 상을 받을 정도로 뛰어난 매니저가 두 명이나 포함돼 있어 실적에 대해서는 걱정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엘-에리언 이코노미스트는 그와 불화설이 있던 것으로 알려진 그로스 창업자에 대해서는 예상과 다르게 칭찬 일색의 답변을 했다.

그는 그로스 창업자가 경제학 등 투자관련 학문에 대한 이해가 깊고 시장감각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채권투자와 관련한 셈에도 밝다며 이 때문에 그가 큰 성공을 이룬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그로스 창업자가 매우 뛰어난 투자자라며 앞으로도 위대한 투자자로 남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투자의 귀재' 버핏, 이틀 새 23억달러 잃어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이 지난 20일과 21일 이틀 동안 23억달러의 투자 손실을 입었다고 CNN머니가 22일(미국시간) 보도했다.

지난 20일 IBM의 주가가 7% 급락하고 이튿날에도 하락세를 보이자 버핏은 13억달러의 손실을 봤다.

버핏이 IBM 주식을 7천만주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손실 규모가 컸다.

IBM의 주가는 올해 들어 13% 빠졌다.

버핏의 불운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21일 코카콜라의 주가가 실적 부진으로 약 6% 하락하자 버핏은 10억달러의 손실을 봤다.

더 큰 문제는 코카콜라의 2015년 실적 전망이 부정적이라는 점인데 버핏이 코카콜라 주식을 4억주나 들고 있기 때문이다.

버핏의 아들 하워드도 코카콜라 이사진에 포함돼 있다.

다만, 버핏이 가장 많은 주식을 보유한 웰스파고가 올해 들어 11% 오른 점은 불행 중 다행으로 평가된다.



◇ 오바마, 카드 결제 거부당한 경험 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17일(미국시간) 뉴욕의 맨해튼의 한 레스토랑에서 신용카드로 결제하려다 거부당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달 뉴욕에 유엔 총회 참석차 갔을 때 미셸 오바마와 함께 외식을 하고 자신의 카드로 음식값을 냈다가 결제가 거부돼 곤욕을 치른 적이 있다고 말했다.

오바마는 카드 한도가 충분히 남아 있어 금융사기를 의심했지만 그런 일은 없었다고 전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신용카드에 대한 보안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자신의 경험담을 소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신용카드와 직불카드에 오는 1월부터 마이크로칩과 PIN번호를 삽입하기로 한 법안에 서명했다.



◇미국인, 주식가진 사람보다 고양이 가진 사람이 더 많아



고양이를 키우는 미국인이 주식을 가진 미국인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CNN머니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벌인 설문조사 자료를 인용, 지난해 미국 가구 중 개별 주식 종목을 보유한 가구 수는 전체의 13.8%에 그쳤다고 보도했다.

이는 2007년에 기록한 18%보다 더 줄어든 것이다.

반면, 미국 수의협회에 따르면 미국 가구의 30%는 최소 한 마리 이상의 고양이를 키우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양이를 보유한 가구보다 주식을 보유한 가구가 더 적은 셈이다.

한편, 뮤추얼펀드, 연금 펀드 등을 포함한 직간접적인 주식 투자 가구 비중도 2007년 53.2%에서 48.8%로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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