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김홍규 특파원 = 뉴욕 금가격은 미국 달러화가 유로화에 약세를 나타내 상승했다.

23일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물 금가격은 전날보다 온스당 19.90달러(1.2%) 오른 1,662.40달러에 마감됐다.

이번 주 금가격은 0.4% 높아졌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뉴욕유가가 다소 큰 폭으로 상승한 데다 달러화가 약세를 나타내며 숏커버가 일어 금가격이 상승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또 금가격이 지난 4주 동안 150달러나 하락한 데 따른 과매도 분위기가 조성된 가운데 지난 2월 미 주택지표 약화에 따른 달러화 약세가 금 매수세에 힘을 실었다고 풀이했다.

이들은 그러나 금가격이 1,700달러 아래(1,680-1,700달러 범위)에서 강한 저항을 받고 있어 상승 추세를 이어갈지 확신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반면 연방준비제도(Fed)의 초저금리정책 지속과 주택지표 실망에 따른 추가 양적완화 가능성 상존해 있어 향후 금가격 하락이 제한될 것이라고 이들은 전망했다.

대부분의 애널리스트들은 금가격이 1,670달러에서 저항을 받아 추가 상승 모멘텀이 약화됐다고 전했다.

미 상무부는 2월 신규 주택판매가 전월대비 1.6% 줄어든 연율 31만3천채(계절 조정치)를 나타냈다고 발표했다. 이는 2011년 10월 이래 최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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