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원 기자=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구조조정을 진행중인 대성산업이 용인 기흥 역세권 3-2블록 사업부지의 매각을 완료했다.

대성산업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일대의 3-2블록 사업부지 1만1천766평을 DS네트웍스에 1천735억5천만원에 매각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부지 매각을 통해 대성산업은 3-3-2블록을 제외한 모든 사업부지 매각을 완료하게 됐다.

대성산업은 앞서 기흥 역세권 사업부지 2블록과 4블록도 지난 6월과 8월에 AM플러스자산개발과 신영에 매각한 바 있다.

역세권 부지 매각 작업을 통해 대성산업은 총 3천577억5천만원의 현금자산을 확보하게 됐다.

향후 재무구조 개선 작업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2012년 12월 선제적 재무구조 개선을 진행한 이래 1조 4천600억원의 자산매각 및 증자를 완료했다"며 "대규모 자산매각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만큼 내년 상반기까지 100% 이상의 이행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 대성산업은 용인 역세권의 남은 부지인 3-2-2 블록과 디큐브백화점의 유동화 작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성산업은 지난 10월 6일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투자자와 디큐브백화점을 세일앤리스백 형태로 유동화 하는 작업을 오는 12월 초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이후 재임차를 통해 10년간 디큐브백화점을 운영할 예정으로, 투자자와의 합의하에 추가로 10년간 계약 연장이 가능하다는 조항도 두고 있다.

대성산업 관계자는 "용인 역세권 부지 매각과 디큐브 백화점 유동화 등을 통해 오는 2015년은 대성산업이 조기에 '턴 어라운드'가 되는 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jw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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