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고유권 기자 = 기아자동차는 지난달 국내 3만7천5대, 해외 19만4천701대 등 총 23만1천706대를 판매했다고 3일 밝혔다.

작년 동월과 비교해 7.0% 줄어든 수치다.

신형 쏘렌토와 신형 카니발 등 신차 판매가 호조세를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노조 파업 여파로 국내 판매와 국내 공장생산 해외판매가 큰 폭으로 감소한 탓이다.

다만, 해외 공장생산 해외판매는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국내 판매는 생산 차질로 전년보다 5.1% 줄었고, 해외 판매 역시 24.2% 감소했다.

해외 공장생산 분은 7.3% 늘어 국내 공장생산 감소분을 만회했으며 전체 해외 판매는 7.3% 줄었다.

전월과 비교해 국내 판매는 4.1% 줄었고, 해외 판매는 0.6% 증가해 전체적으로는 0.2% 줄었다.

10월까지 누적 판매는 국내 37만2천682대, 해외 211만8천435대 등 총 249만1천117대였다. 전년보다 7.2% 늘었다.

기아차는 "신흥국 경제위기와 엔저 등 시장 환경이 우호적이지 않을 것으로 보고 신형 쏘렌트와 신형 카니발에 대한 적극적인 마케팅을 통해 신차 효과를 지속하는 한편, 해외시장에서도 향상된 브랜드 인지도를 바탕으로 제값 받기를 이어가 위기를 돌파하겠다"고 밝혔다.

올 뉴 쏘렌토는 지난달 계약 대수 8천대를 돌파하면서 인기를 지속했지만, 8월부터 이어진 생산 차질로 4천934대 팔리는데 그쳤다. 출고 대기 물량은 1만여대를 넘어섰다.

올 뉴 카니발 역시 10월에 계약 대수가 6천500여대를 넘어섰지만 판매 건수는 3천131대에 그쳤다. 출고 대기물량은 1만3천여대, 평균 출고 대기 기간은 3개월에 육박했다.

하이리무진의 경우 출고까지 10개월을 기다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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