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통화정책이 더 완화될 것으로 예상하는 중국 은행가들이 늘어났다고 인민은행(PBOC)이 발표했다.

인민은행은 22일 웹사이트를 통해 은행가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14.4%가 추가적인 통화 완화정책을 전망했다고 밝혔다.

이전 분기에는 3.5%에 그쳤었다.

56%는 현 정책이 그대로 유지될 것으로 내다봤으며 나머지는 긴축을 예상했다고 인민은행은 말했다.

이처럼 통화 완화에 대한 기대가 커진 것은 중국 경제 둔화 우려가 고조되고 있기 때문이다.

조사에서 경제 여건이 '다소 위축됐다'고 평가한 은행가의 비율은 23.6%로 전분기보다 두 배 가량 늘었다.

데리우즈 코왈지크 크레디트아그리꼴CIB의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인플레이션 기대치가 낮아지고 기업들의 투자심리도 약해져 통화 완화정책을 펴기 더 쉬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머지않아 지급준비율이 인하될 것으로 예상한다. 12월에도 그 인하될 수 있으며 내년 1월 춘절 이전에도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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