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규민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내달 통화정책회의에서 3차 양적 완화(QE3) 시행 여부에 대한 힌트를 제시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빌 그로스 핌코 최고투자책임자(CIO)는 25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Fed가 다음 달 통화정책회의에서 3차 양적 완화에 대한 힌트를 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로스가 트위터에 Fed의 3차 양적 완화에 대한 글을 쓴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6월 그로스는 "Fed가 와이오밍 잭슨 홀 연례회의에 참석해 미국 경기부양을 위한 추가 국채매입에 대해 시사할 것"이라고 예상한 바 있다.

또 지난 12일에는 "시장이 원치않는 국채를 Fed가 계속해서 사들여야 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한편, 전문가들은 올해 들어 미국의 경제지표가 긍정적으로 나오면서 미국 경제가 회복세에 돌입했다는 전망이 우세해졌고, 이에 따라 Fed가 3차 양적 완화를 시행하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 많았다고 전했다.

이들은 그러나 최근 미 경제지표가 다시 악화하면서 시장의 관심이 Fed의 추가부양책 시행 여부에 주목됐다고 지적했다.

kkmin@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