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경원 기자 = 유럽중앙은행(ECB)은 유동성 공급 조치로 회계장부가 확대되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고 코메르츠방크가 16일 지적했다.

코메르츠는 3년 만기 유동성 대출(LTRO)에 따른 효과가 이미 끝났지만, 유로존 지역의 통화공급량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코메르츠는 ECB는 독일의 기업환경지수 호조와 같은 소식을 무시해서는 안 될 것이라면서 인플레이션 상승 압력이 유로존을 해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독일 뮌헨 소재 민간경제연구소 Ifo는 이날 3월 기업환경지수가 전월의 109.7에서 109.8로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다우존스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인 109.5를 약간 웃도는 결과이며 지난해 7월 이후 최고치다.

이에 따라 오는 18일 예정된 유로존 2월 총통화(M3) 지표도 주목된다고 코메르츠는 전했다.

코메르츠는 이어 유로존 주변국으로의 자본 수요는 ECB가 공급한 자금만으로는 충족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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