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경원 기자 = 글로벌 펀드매니저들이 올해 가장 선호하는 투자처는 중국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마켓워치가 26일 보도했다.

크레디트스위스(CS)는 지난주 5일간 홍콩에서 열린 기관투자자 콘퍼런스에 참석한 2천명의 펀드매니저들을 대상으로 벌인 실시간 설문 결과를 바탕으로 작성한 이날 보고서에서 이들의 위험투자심리가 과도하게 낙관적이지는 않지만, 긍정적이라면서 33%의 응답자들이 중국 자산이 크게 오를 수 있다고 내다봤다고 언급했다.

오직 10%만 중국 경제성장률이 향후 5년 내 6% 이하로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한국에 대한 투자심리도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장기투자기관들은 한국 자산에 다소 부정적 태도를 보인 데 비해 특히 헤지펀드들은 한국 자산 매입에 긍정적인 의견을 내놓았다고 CS는 언급했다.

한편, 응답자의 20% 이상은 일본 자산이 부진할 것으로 전망했다.

작년에는 에너지 부문이 강세로 예측됐던 점과 달리, 올해는 자유소비재가 강세를 보일 수 있다고 관측됐다.

80% 응답자들은 올해 말께 금융시장이 개선될 수 있다면서 경착륙(경기위축) 우려는 약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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