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규민 기자 = 현대백화점이 연결대상 종속회사인 한무쇼핑 영향으로 지난 3분기에 부진한 실적을 냈다.

현대백화점은 지난 분기에 3천546억원의 매출액과 699억원의 영업이익, 37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뒀다고 7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 증가하는 데 그쳤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8.1%, 47.3% 감소했다.

연합인포맥스 컨센서스(화면 8031)에 따르면, 최근 1개월간 발표된 2개 증권사의 전망보고서는 매출액 3천607억원, 영업이익 624억원, 당기순이익 528억원을 예상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소비침체로 인해 매출액이 소폭 증가하는 데 그쳤고, 고정비용이 들어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연결대상 종속회사인 한무쇼핑이 양재동에 신규출점과 관련해 시행사인 파이시티에 400억원을 선지급했고, 3분기 이에 대한 기타대손충당금(영업외비용)을 재무제표에 반영했기 때문에 당기순이익이 크게 줄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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